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강단 있는] [솔직한] [친절]
잘 웃고 나긋나긋하며 바르다. 부지런하며 사람을 잘 다루거나 달래는 점이 능숙하다.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려 한다.
곤란하거나 화날 일이 있더라도 금방 화내지 않으려 하며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 꼭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을 두려 하지 않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고, 겸손하며 남을 헐뜯는 말을 싫어할 정도로 예의가 바르다. 부드러운 웃음과 사람이야 좋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성격도 좋아 누군가가 장난을 치더라도 웃으면서 넘어갈 줄 아는 어른스러운 모습과 차분함을 보인다. 칭찬엔 익숙지 않아 수줍어하곤 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지만, 주변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간관계가 원만할 뿐만 아니라 좋은 이야기도 듣는 편이다. 종종 고백받거나 하는 일이 많지만, 이러한 일에 곤란함을 비춘다.
[야심가] [계획적인] [의지가 되는]
사랑받는 것에 익숙하면서 그 익숙함을 남에게도 주고 싶어 하는 친절함과 치고 빠질 줄 아는 얄미운 면도 보인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남의 눈에 튀고 싶어 하는 일이 적고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이야기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활동적이지 못해 앉아있는 일이 많고, 머리를 쓰는 것을 더 선호한다. 조곤조곤 말도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나 싫어하는 일 또한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자신이 당한 만큼 배로 갚아주는 똘똘함은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보단 두고두고 몰래 갚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말로 끝낼 일이라면 얼마든지 그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매우 차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다. 예를 들면 갑작스럽게 놀라게 한다거나, 심적으로 힘들 때 대화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고, 얌전한 편이지만 행동은 썩 그렇지도 않다. 낯가림도 없으며, 본인이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하고 무엇이든 동등한 대가가 있길 바란다. 크게 될 아이라고 자주 듣는 편이다. 긍정적이고, 비관적이라면 상대를 향한 똑 부러지는 상담뿐이다.

@okayyy_0115 커미션
물푸레 나무 / 유니콘의 털 / 14인치 / 유연함


[채프먼]
공무원, 관리인….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가문이다. 아직 고지식하고 구식인 면이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오간다. 사람의 감정과 사정보단 능률과 재산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사업이나 공적으로 채프먼과 길게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는 미인이었고 가진 것이 없었기에 새아버지와는 그저 운명적 만남이었다. 보통의 사람들은 좀 더 이름이 있는 이와 결혼할 거라 생각하지만 보는 눈이 중요했고 이런 성격을 가진 이여도 누군가에게 베풀고자 한다는 이미지를 씌우고 싶었다. 새아버지는 현재 출납원에게서 일하고 있으며, 남편은 그린고트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외동인 아들은 2년 뒤 호그와트에 들어갈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는 중이다.
[Broom maker?]
좋은 빗자루와 좋지 않은 빗자루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 다리를 제대로 못 쓰는 이자벨라를 위해 빗자루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물려주었다. 아버지의 기술을 물려받은 책이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옆에서 보았던 지식이 있다. 만약 이 분야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지금쯤은 빗자루 가게를 열었을 것이었다.
[불편한 다리]
크게 뛰는 일이 별로 없어 눈치채지 못한 이들이 대다수였다. 현재는 모두가 알고 있기에 숨기지 않은 편. 뛰는 건 문제없으나 절뚝거리는 폼이 눈에 띌 것이다. 선천적으로 한쪽 다리만 무게가 적었으며 그로 인해 적지 않게 집안에서 무시를 받았다.
6월 1일 생 | AB형
[그 외 이야기]
그녀는 차를 좋아한다. 가장 많이 마시는 건 블랙 티. 기본 연산과 외국어에 재능이 있다. 아마 크게 망한 사업을 관련해 신경 쓰는 듯하다. 장맛비를 좋아한다. 물론 모닥불 앞에 앉아 보는 비가 좋을 뿐.

[팔머에서 채프먼으로]
“옛날에 본 적있어. 팔머였지? 사업을 그렇게 말아먹고 나서 다른 집으로 팔려 나갔다더라. 나같으면 그렇게 안 했을거야. 질좋고 저렴한 물건을 팔아야 돈이 되는 법이지. 싸구려는 잠깐 눈에 보이고 금방 사라지잖아.“
이자벨라가 5살이 됐을 무렵 신의를 한 몸에 받았던 팔머는 몰락하고 말았다. 팔머는 빗자루 사업의 시작을 이바지하였으나 다량의 빚을 지고 빠르게 사업에서 멀어졌다. 바다 멀리 있는 낡은 집에서 하루하루를 먹고살기 바빴고 큰 빚을 지던 아비는 더 버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남은 빚더미를 두 여인이 더욱 책임질 수 없었기에 어머니는 공무원인 채프먼과 급하게 재결혼하였다. 어린 이자벨라는 새 아비를 싫어할 새도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생활 속에서 거슬리지 않도록 지낼 뿐이었다. 다행히 이자벨라에게 손찌검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그가 집을 보는 일이 적었다고. 채프먼에게선 이미 결혼 이야기가 오갔으며 어린 이자벨라의 의견은 없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학교를 졸업 후 어렸을 때부터 짝을 진 사내와 바로 결혼하였다. 아이는 벌써 6살이 되었다. 이자벨라를 잘 따르며 본인 또한 아이를 좋아한다.
제아무리 팔려 갈 지 언정 교육을 받은 박식하고 똘똘한 아가씨가 되고자 했다. 그것을 달갑지 않아 하는 이들 또한 분명히 있겠지만 채프먼은 한 번도 대들지 않은 이자벨라의 부탁을 어영부영 허락하게 되었다. 호그와트도 남부럽지 않게 졸업한 뒤 결혼한 사내의 공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말이 도와준다는 것뿐이지 사실상 아이를 보살펴야 하기에 집안을 비우는 일이 없다.
[교내 생활]
출신 기숙사 - 후플푸프
“이자벨라? 난 나쁘지 않아. 이야기도 잘 받아주고 연애 상담도 잘 들어주는걸? 가끔 그 빌미로 추든덕 대는 애들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눈도 깜짝 안 한다더라. 뒷말이 안 나오는 걸 보면 눈치도 좋고 사람이 좋아할 만한 말만 하니 그런 거겠지.”
“그 이름은 이제 꺼내지 마… 나는….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했다고. 이제는 잊어야 할 시간이야. 너무 착하니까 되려 자존심 상할 타이밍도 못 재고 넘어갔지 뭐야. 그래도 나한테만 그러는 게 아닌 것 같으니 괜찮아지고 있어. 만약 그녀에게 고백해 성공한 이가 있다면 분명 교내에서 소문났을걸?”
“그녀와 친해! 딱히 바라는 건 없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성적도 좋아서 항상 상위권에 있어. 딱 한 가지 의외였던 건 의도가 분명한 애들한테는 가차 없었어. 나라도 조건 없는 호의를 바란다면 화냈겠지만.. 역시 이자벨라가.. 그러니까 의외였다는 거지.”
입학 당시 그녀에겐 깊은 교우관계는 없었다. 친구 사이 또한 길게 이어오는 인연도 없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했고 박식했다. 그렇기에 그녀를 찾는 이들이 있었고 떠난 이들 또한 많았다.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티 내고 싶지 않아 그렇지 않은 척하는 일이 많았다. 그것을 모르는 이들은 덤벙이라고도 불렀다. 체력과 관련된 과목은 항상 성적이 저조했다. 단 퀴디치나 비행에선 성적이 우수했다.

맞춤의 퍼즐
이졸데 네임
첫인상을 좋지 않게 받았다. 그녀에게 밉보일 일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은 자주 있었고, 어느정도 순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을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을! 퀴디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용기내어 말을 걸었고, 그것이 너무나도 크게 효과가 좋았다. 오해만 풀었으면 했지만 그녀에게 배울 점이 많았고 불편한 일이 있다면 나서서 도와주는 등. 항상 제 자리에서 자라는 나무에 딱따구리가 구멍을 낸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졸업 이후에는 그녀와 연락하는 일이 없었지만 소식을 들어보니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야. 또 만난다면 그녀에게 좋은 꽃과 차를 선물해주자
나이트와 비숍
듀크 S. 클라크
이래저래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긴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이다. 자신의 방식이 그에게는 맞지 않았으나 이해관계가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으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의지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불편하거나 곤란한 일들이 많았지만, 듀크는 천천히 발을 맞춰주었고, 이자벨라는 듀크에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조언, 그러니까…. 조미료를 곁들인 격이다. `좋은 애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거절했을 뿐이야.` 고백한 동급생과 듀크의 관계가 오해 없길 바라며 은근하게 말해주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엔 듀크의 가게로 찾아가 식사를 하거나 남편과도 인연이 닿아 가족끼리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서로가 바쁜 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으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불안도 거래자
애쉬 D. 아일린
그와의 인연이라 해봤자 도서관 창가 자리에서 자주 보던 사이일 뿐이었다. 그것이 나쁘지 않았고 되레 심심하지 않을…. 그러니까 담소를 나누기 좋은 친구였다. 그 후 마지막이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좋지 않은 일로 애쉬를 만나게 되었다. 사법 비리에 얽힌 순혈 가문의 사람들이 많았으나, 설마 채프먼도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을 입에 담고 있기 마련. 그것을 잠재우기에 애쉬와 약간의 거래를 제안했다. 남편의 뒷수습이라기보단 아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었고 다행히도 지내온 연이 있었을까 그에게 답장받을 수 있었다. 그가 흥미를 가질 정보는.... `은행에서 일하는 직원이 돈을 조금씩 빼돌리고 있다.`
기회주의자
바네사 M.영
서있는 것이 고작이었던 이자벨라에겐 바네사는 기회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좀 더 원칙을 깨는 사람이었다면 후회와 허영이 맴돌았을 것이고 그것이 자격지심으로 느껴졌을 것이었다. '내가 너였다면..' 좀처럼 풀리지 않은 일생을 순응하며 지내고서야 그 마음은 멀리 떠나가 버렸다. 소용돌이 치던 감정은 더 남아있지 않고 그저 그녀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만 남아있다. 어차피 내가 가질 수 없는 선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