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 부드러운 밀색 머리, 올리브색 눈동자, 장난기 넘치는 얼굴, 탄탄한 몸, 단정하진 않은 복장 |
윤이나게 반짝이는 밀색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면 꼭 큰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만지면 복실복실 한게… 꼭 움직일때가 아니더라도 털이 긴 대형견을 연상케 만들었다.
관리가 잘 된 머리칼을 푸른색 끈으로 묶어 올렸는데, 높게 올려 묶었음에도 길이가 허리까지 내려왔다.
쌍둥이와 꼭 닮은 얼굴. 내려간 눈꼬리 사이로 보이는 올리브색 눈동자나, 호선을 그리고 있는 입술은 누가보아도 순해 보이는 얼굴이었으나, 얌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언제나 장난기가 맴도는 표정 덕에 얌전하기보단 말괄량이에 가까워 보이는 인상을 주었다.
아무래도 운동선수 인지라, 몸이 꽤 탄탄한 편이다. 순한 얼굴과는 달리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보이는 몸.
시력이 좋지는 않은 편인지라 은색의 동그란 안경을 끼고 다닌다. 훈련이나 시합 중 안경이 바닥에 떨어질 것을 염려해 안경줄도 사용중이다. 귀에는 푸른색의 심플한 귀걸이를 끼고 있다.
검은색 반팔 크롭 목티에 검은색 가죽치마바지. 검은색 워커. 허벅지의 가터벨트까지.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어두운 톤의 차림이었으나 위에 걸친 청재킷이나 밝은 머리색 덕인지 어둡기보단 차분해 보일 차림이었다. 살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고, 재킷은 정말 걸치고 다니는 느낌이 강해 단정해 보이진 않았지만 말이다.
장난스러운, 규칙을 중시하는, 눈물 많은
장난스러운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장난은 또다른 친구
그는 자신의 쌍둥이와 장난치는 것을 즐겼다. 가벼운 툭탁거림부터 퍽 가벼워 보일수 있는 농담들이 그랬다. 쌍둥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구들과 주고 받는 가벼운 장난들은 언제나 그를 신나게 만들었다. 그의 쌍둥이보단 얌전하다지만, 보단이다. 결코 얌전한 사람은 아니었다. 운동선수 답게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물론 성인이 된지 한참이 된 나이이니 정도를 넘는 장난이나,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만한 행위를 하진 않았으나… 그는 소란스러움을 좋아했다. 사람들의 말소리, 짜증을 내면서도 웃는 소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한곳에 어우러진 그 광경을 좋아했다. 그 광경을 위해 장난을 거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규칙을 중시하는
자존심 강한, 의지가 강한, 원하는 일은 하고야 마는, 약간의 고집
그는 장난을 좋아하고 소란을 즐겼지만 그것은 모두 평화와 안정, 그리고 질서 위에 세워진 무질서였다. 그는 기본적으론 원칙 주의자이며, 언제나 질서와 규칙을 지켰다. 모든 일들은 질서 위에서 행해져야 했다.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는 자신이 정한 일과 목표, 신념 따위 등엔 절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시험기간이 되어 해야 될 공부 양이 정해졌다 치자. 그렇다면 그는 밤을 새서라도 그날에 정한 일을 끝내야 직성이 풀렸다. 자신이 정한 것이기에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니 꼭 지켜야 한다 생각한다. 어찌보면 고지식하지만… 그는 그것이 편했다.
이런 의지와 고집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때에도 마찬가지였다. 퀴디치 팀에 들어가는 것도, 마법을 배우는 것도. 하다못해 좋아하는 사탕 하나를 가질때에도. 그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감정적인
정 많은, 솔직한, 의존적인
그는 잔정이 많고 작은 것에도 마음을 쏟는 사람이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어내니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봐도 훤할 정도였다. 작은 일에도 곧잘 울고 웃었다.
자신의 사람, 자신의 것이라 생각 되는 것에는 굉장히 후한 사람이었고 언제나 애정을 쏟았다. 안타깝게도 그 울타리에 들지 못하는 사람에겐 꽤 가차 없는 인간이었으나… 그 울타리의 범위가 넓고 낮아 그것을 아는 사람은 꽤나 드물었다.
그는 고집스러운과는 별개로 사람에게 의지하는 편이었다. 평생을 자신의 쌍둥이와 함께했다보니 옆이 비는 것을 조금 불안해 하기도 했다.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성향은 그가 타인에게 더욱 애정을 가지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자신의 곁에 있고 싶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마가목(Rowan) /유니콘의 털 (Unicorn) / 11in / 단단한 (Hard) / 구부러지기 쉬운 (Pliant)
마가목 지팡이는 언제나 인기가 좋은 지팡이이다. 왜냐하면 마가목 지팡이는 다른 어떤 지팡이 보다도 보호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경험에 의하면 마가목 지팡이는 모든 종류의 방어 마법을 특별히 강하고 깨기 어렵게 만든다. 어떤 어둠의 마법사는 마가목 지팡이를소유한 적이 없다고 일컬어진다. 그리고 내 기억에 의하면 내가 만든 마가목 지팡이중 단 한 개도 악의 세계로 들어 간 적이 없다. 마가목 지팡이는 냉철한 머리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의 손에 들어갔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 하지만 착하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된다 - 마가목 지팡이는 결투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연하게 노란빛을 띄는 지팡이. 전체적으로 굴곡 져있고 지팡이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손잡이 부분엔 섬세하진 않은 문양이 세겨져있다.
✦생일: 6월 19일 생 장미, 블랙스타 사파이어
✦애칭: 테미 Temi
✦목소리: 쌍둥이와 비슷한 목소리지만, 유심히 들어보면 테미스 쪽이 톤이 조금 차분하다.
✦식성: 이것저것 잘 먹긴 하지만, 콩류를 유별나게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완두콩. 그냥 싫다고 한다. 좋아하는건 육류나 디저트.
✦버릇: 수시로 손톱을 물어댄다. 어릴적부터 버릇인지라 고치는 것은 거의 포기한듯 싶다. 덕분에 손톱 길이가 조금 짧은 편.
✦취미: 퀴디치, 비행, 소설 읽기 (주로 추리물), 산책, 장난.
✦가족: 퀴디치 선수인 아빠와 엄마, 쌍둥이 리베라로 구성 된 4인 가족. 가족간의 사이도 굉장히 좋다. 누가 보아도 평범하지만 애정이 가득한 집.
✦그 외
쌍둥이 리베라와는 3분차이로 생일이 갈렸다. 매년 번갈아가며 생일을 챙긴다.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안경 없이도 집중해서 보면 어느정도 글자를 읽고 쓰고 할 수 있다지만, 불편하긴 한지라 굳이 벗고 다니는 일은 없다.
앉아 있는 것 보단 돌아다니고 움직이는걸 선호한다.
운동신경이 좋은 편.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서적을 읽기도 하지만, 책으로 아는 것 보단 자신이 직접 부딪혀 얻어내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은 파란색, 여름, 가족, 쌍둥이, 친구, 디저트, 웃음소리, 핫밀크.
싫어하는 것은 겨울, 콩, 도서관, 조용한 곳, 어색한 간극, 이유없이 규칙을 어기는 것.
✦출신 기숙사: 래번클로
✦학창시절
재학중 쌍둥이와 기숙사들을 대표하는 똥강아지들이었다. 붙어있으면 시너지 두배!
쌍둥이와 함께 시끌벅적한 행동들을 자주한 탓에 눈에 띄었을순 있으나, 테미스 그 자체로는 밝고 조금 장난스러운 아이. 그정도였다. 소란스러운 쌍둥이중 하나 정도의 인상. 쌍둥이가 없으면 사고를 치진 않는 편이라 개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킨적은 특별히 없다. 다만 괴짜들이 많고 학업을 중시하는 래번클로 소속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한 행동보다 더 주목 받았던 것도 있을 것이다.
그의 부친이 퀴디치 선수였던 탓인지 자연스럽게 그 또한 기숙사 퀴디치 팀에 들어가 추격꾼으로 활동했다. 그리핀도르와의 시합이 있던 날이면 쌍둥이의 영향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펄펄 날아다녔다고.
✦현재
졸업이후 쌍둥이인 리베라와 퀴디치 팀 스파키에 입단. 현재 프로 선수로 활동중.
현재는 쌍둥이와 함께 프로 퀴디치 팀 스파키의 몰이꾼 선수로 활동 중. 현역으로 바쁜지라 연락이 좀 뜸하긴 하다만, 친구들의 편지는 꼬박꼬박 챙기며 가능한대로 답장을 보낸다. 연락을 기다리기보단 스포츠 신문에서 쌍둥이를 찾아 보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Shell we D
프리모 M. 칼마토
연회장에 남아 디저트를 먹으며 알게된 래번클로 친구. 서로 좋아하는 디저트를 소개하며 말을 트기 시작했는데, 역시 취미가 맞으면 금방 친해진다고 순식간에 거리감이 줄어들었다. 이후에도 맛있는 간식이 생기면 꼬박 찾아가곤 했는데 꾸준히 친하게 지낸 덕일까 프롬파티 전 테미스에게 먼저 춤을 가르쳐 주겠다며 손을 내민 건 프리모였다. 꾸준히 연습한 덕분인지 프롬파티 때 테미스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영광도 얻었다. 졸업한 후에도 종종 연락하고 지내며 테미스의 팀을 매번 응원한다.
팬으로서 하는 잔소리야!
호세 알타이스
팬으로서 하는 잔소리야! 학교에 재학하던 7년 내내, 호세는 테미스의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가지고 잔소리를 해댔다. 덕분에 다른 학생에게 둘의 사이가 썩 좋지 않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교내 퀴디치 컵 시즌이 돌아오면 오해는 모두 사라졌다. 테미스의 경기를 누구보다 응원했던 사람이 호세였기 때문. 테미스가 출전하는 날이면 늘 맨 앞에 자리를 잡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을 나는 새들
제이미 L. 포스베리
학창시절 교수님의 실수로 후플푸프와 래번클로 퀴디치 팀이 같이 연습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엔 어쩔수 없이 같이 탔었지만, 퀴디치라는 공통 취향 때문인지 이후로도 종종 두사람은 같이 모여 연습을 했었다. 졸업후 테미스는 프로 선수로, 제이미는 퀴디치 재활치료사로 직업의 결까지 비슷해 졸업후에도 쭉 연락을 이어갔다. 그도 그럴게 같은 팀 소속이니까! 현재 제이미는 테미스가 소속된 스파키의 팀 닥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덕분에 늘 얼굴을 보고 산다. 주말이나 시즌이 끝나면 같이 술을 마시거나 놀기도 한다.
조심해!
제리 올슨
실기쪽이 쥐약이던 제리는 그날도 어김없이 빗자루를 땅에 박았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교수님께서 비행을 능숙하게 해내고 같은 기숙사였던 테미스에게 제리를 부탁했다. 처음 부탁 받았을땐 엥, 하던 테미스였지만... 원래 사람끼린 돕고 돕는 거랬다. 곧바로 제리의 비행을 옆에 붙어 도와주고, 벽이나 땅에 박을 것 같을때 잡아 세워주는등, 제리가 비행술 낙제는 면하게 도와준게 이 관계의 시작. 제리가 엉뚱하게 빗자루를 컨트롤 할수 있다며 마법약을 가지고 올땐 "그거 마시면 약물 복용으로 낙제할걸." 이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건 어때!
알렉스 그레이엄
학창시절 방학동안 아르바이트와 지낼곳을 걱정하던 알렉스에게 테미스는 자신의 부친이 소속된 퀴디치 팀 허드렛일을 소개 시켜 주었다. 사실 어린아이였던 알렉스에게 시킬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알렉스의 사정을 들은 그의 부친은 쿨하게 팀 감독에게 부탁해 알렉스를 방학 동안 고용했다. 거기다 일을 하는 동안 만이라도 지내고 있으라며 남는 방을 하나 내주기도 했다. 알렉스가 테미스네에서 지낼동안 테미스 나름대로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관계가 이어져 졸업 이후엔 알렉스가 테미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오기도 하였다.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