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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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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본래 눈동자와 함께 깨끗한 백색이지만 삐죽빼죽 산발인 앞머리를 중심으로 파랗게 물들어 있다.

땋아 묶어 그나마 단정한 흉내를 내고 있으나 아래의 옷은 항상 염료들로 더럽혀져있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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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이,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_ Carla

 

억지로 실실거리는 | 사고뭉치 | 그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님

 

분명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을터인데, 어쩐지 칼라의 실실대는 얼굴은 보는 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웃음도 웃음 나름이지, 입꼬리는 억지로 끌어올려 경련하듯 떨렸고 눈동자는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았기 때문에 ‘얘 나한테 뭔가 잘못했나?’ 싶은 감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혹은 ‘뭘 잘했다고 웃어?’ 라든가. 그것도 아닌, 정 마음씨가 여린 사람은, 보며 불쌍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누가 혼을 내는 것도 아닌데, 가엾기도 하지’ 웃는지 우는지도 모를, 사고라도 친 양 눈치보며 바들거리는 꼴은, 좋은 인상은 커녕 호감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칼라는 사고를 몰고 다녔다. 스스로 원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덤벙거리고 산만한 성격은 으레 그러하듯. 애써 만든 염색약을 실수로 헤어샵 단골 손님의 얼굴에 전부 엎어버린다거나, 문을 분명 살짝 닫았는데 바람조차 도와주지 않고 세상 크게 닫혀 문의 유리가 전부 깨져버린다거나. 그의 헤픈 웃음은 결국 ‘사고를 치더라도 나쁜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니까 부디 용서해주세요’ 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스스로 원했든 아니든, 일어난 일에는 책임을 져야했다. 뭐, 이렇게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소심한 성격이라면 엉엉 울거나, 실실거리며 책임을 회피할 법도 하지만 칼라는 그렇지 않았다. 염색약 폭탄을 맞은 손님에게는 죄송하다며 허리를 연신 굽혔고, 문이 세게 닫히다 못해 유리가 전부 깨져버린 날엔 다시 뛰쳐나와 절대 화난 것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마구 쳤다. 물론 사과 이후 후다닥 뒷정리를 스스로 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는 좋은 인상을 가지지 못한 칼라가 ‘좋은 사람’ 이라고 인식되는 가장 큰 이유였다.

 

"뭐라도 부숴먹을 땐 정말 짜증나는데, 사실 좀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그렇게까지 덜덜대는게 말야."  _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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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 / 유니콘의 털 / 11.2 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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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rla

 

1-1. 생일, 별자리, 혈액형

/ 미상―본인은 6월 13일이라 말한다.

 

1-2. 호불호

好 / 가족, 허브와 약초, 계피, 감초 캔디… 

不好 / 실수, 차별

 

1-3. ETC.

/ 자신이 스스로 어느 태생인지도 모르므로 성씨는 없다.

/ 양손잡이.

/ 형편없는 말솜씨와 긴장한듯 먹먹한 목소리.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다.

/ 얼룩무늬 갈색 털의 부엉이를 한마리 기른다.

/ 머리는 같은 헤어샵의 미용사인 찰스가 염색해준 것. 연습삼아 했던 것이 무언가 잘못됐는지 꽤나 오래간다. 2년 정도…

/ 혈통에 대해서는, 묻는다면 ‘글쎄, 머글 태생이나 순혈은 아니지 않을까?’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자신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듯… 실제로 혼혈이 맞다.

 

 

2. 뒷골목의

 

2-1. 헤어샵 ‘아이리스Iris’

/ 아이리스는 다이애건 앨리와 녹턴 앨리를 잇는 어두운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헤어샵이다. 어두운 골목의 화려한 간판. 조촐하고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 유쾌한 색으로 물든 가발의 마네킹은 마치 머글의 것인 양 멈춰 움직이지 않았고 커다란 거울들 또한 존재하는 것 이외엔 그 무엇도 비추지 않았으나 그 헤어샵은 마법 세계에 존재했다.

/ 샵에서 일하는 사람은 총 셋이다. 미용사인 찰스Charles와 총무 릭시Rixey, 그리고 미용에 사용될 마법약을 만드는 칼라.

 

2-2. 가족?

/ 칼라는 찰스, 릭시와 함께 헤어샵에 딸린 방에서 지내고 있다. 찰스와 릭시는 쌍둥이이며, 칼라는 그들과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함께였다. 쌍둥이는 칼라보다 4살 연상. 칼라는 가끔 대장격인 찰스를 보스Boss라고 부르기도 한다.

/ 어렸을 적 찰스와 릭시는 런던의 소매치기 형제로 유명했다. 보통의 소매치기가 아니라 스큅 주제에 마법사들의 물건을 훔치는, 간도 큰 꼬맹이놈들로. 그러나 이는 10년도 더 전의 낡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굳이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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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시절: 성적은 나름대로의 우수, 교우관계는 안쓰러움.

 

함께 학교를 다녔던 이라면, 칼라를 떠올렸을 때 항상 위축되어 있던 빨간 망토와 희고 삐죽빼죽한 뒤통수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혼날까 두려워하는 모습.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학교 생활에 열심히 임하도록 애썼던 모습 또한. 그리핀도르의 칼라는 성실했고 되도록이면 남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아했다. 심지어 제 태생을 욕하는 사람에게도 칼라는 그저 웃었다. 비굴하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것이 칼라의 용기였다.

 

가장 특출났던 과목은 약초학, 외에는 거기서 거기.



 

2. 졸업 이후: 열심히 살아야지! 일개미의 표본.

 

졸업 직후에는 온갖 직장을 전전했다. 알다시피, 굉장히 뭐든 애를 쓰지만 종종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은 날엔 크게 혼나고 잘리기 일쑤. 어떨 땐 마법 화장품 회사원, 내일은 사설 의원의 견습 의사. 혹은 잉크 개발자의 조수, 심지어는 30헥타르 여의 약초밭 관리직까지. 매번 하는 일이 바뀌었다. 연락이 끊겼던 적은 없다.

 

그리고 27살 무렵엔 자신이 꾸준히 모아왔던 돈으로 가족들과 헤어샵을 열게 되었다. 제 나름대로 형들에게 제안한 것. 손님이 많지 않더라도 뿌듯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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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나눌 친구

알렉스 그레이엄

학창 시절 우연히 서로의 사정을 알게되어 종종 고민 상담을 했었다. 의젓한 알렉스를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졸업 후에도 종종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연락을 주고 받은 적 있다.

동급생의 물건을 소중히!

바네사 M. 영

자신이 털었던 주머니의 주인을 호그와트에서 만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심지어 그 주인은 범인의 정체를 알고있는 듯 계속해 칼라를 주시했다. 결국 바네사의 시선에 못 이겨 먼저 사과하게 된 것은 닷새 여 만의 일. 동급생의 물건에는 손대지 말아야지, 그런 교훈까지 함께.

바로 옆, 불호령 주의!

카터 록우드

원해서 구르는 것도 아니건만, 칼라는 학창시절 항상 벼락같이 화를 내는 카터의 눈치를 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래도 제 바로 옆 침대의 친구를 걱정해서 그러는 거겠거니하는 마음. 역시나 졸업 후 현재까지도 종종 도움을 받았다. 여전히 벼락은 무섭지만 말이다.

동료, 친구? 우상!

이졸데 네임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이졸데에게 학창 시절 이리저리 많이 끌려다니기도 했으나 칼라는 그런 그를 안팎으로 부러워하며 열심히 따라다녔다.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 했고, 이졸데의 밑에서 조수를 한 적도 있으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그만 두었다.

마법사의 변신은 무죄!

사무엘 리드

학창 시절, 염색이라는 취미를 가진 사무엘에게 영향을 받아 현재 조색사로 일하고 있다. 사무엘에게 종종 자신이 만든 염색약을 선물하기도 한다. 물론, 번듯하고 완벽하게 만든 제품만!

검거되었습니다!

엘레니어 레온

엘레니어에게 걸리면 아즈카반에 가게 될 것 같아! 그런 마음으로 학창 시절 내내 무서워했으나 별 일 없이 무사히 졸업에 골인. 그러나 결국 졸업 이후 탐정이 된 엘레니어에게 뒷덜미가 잡혔고, 다신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어쩌면 성실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엘레니어의 덕이 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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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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