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반짝이는 은발이 다소 두서 없이 묶여있으며 새벽 하늘을 연상시키는 파란 눈은 노란색이 섞인 파이아이.
발랄한 성격 때문인지 또래보다 어려보인다.
짙은 회색의 원피스와 흰 리본, 채도 낮은 베이지색 가디건을 간단히 걸치고 있다.



명랑한 / 꿈꾸는 / 구분이 확실한 /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인사를 나눌까? 차와 쿠키는 내가 준비할테니!"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자란 명랑함. 유난히 정이 많고, 활기차고, 명랑한 아이는 어딜 가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람을 미워할 줄 모르고, 단점보단 장점을 보았으며. 특유의 웃음에 붙임성 있는 성격은 어느 곳에서든 잘 섞여 들어간다. 누구와도 잘 어울렸으며, 어릴 때부터 유구하게 교우 관계에 자신감이 있는 느낌을 주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친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은 그가 거의 30을 바라보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지 않는 순수함은 꽤 값질 것이라고 되내인다.
그럼에도 사회생활의 노련함이 엿보여 생각이 정돈되어있고 분위기도 잘 맞췄다. 어릴 때보단 눈치가 좋아졌으나 경험을 통해 입을 다무는 것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나서는 것보단 녹아들어 가는 것을 좋아했으며. 성격에 비해 뽐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답은 금방 나올테지만.."
꿈 같은 이상을 노래했지만 실제로 원하진 않았다. 감성적이었고, 감정적이어서 가끔 제 기분에 휩쓸릴때가 비일비재한 것과 반대로 그것이 이상을 바라보진 않았다. 래번클로 출신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듯 현재와 이상의 경계선이 뚜렷하고, 실현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지도, 싫다고 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으며 빼어난 절제력이 존재한다. 감정적이게 굴다가도 타협이 진행되면 그것을 곧바로 받아들인다. 포기가 빠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사 구분이 누구보다 뛰어났다.
" 동화를 읽어주다가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지 뭐야? 동화가 더 슬프다니까~ "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동화되는, 또 어떤 상황에 필요 이상의 감정을 소비하고는 했다. 남들보다 웃음이 많은 만큼 눈물도 많았으며 화도 많았다.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줬으며 그것들을 서툴게라도 설명할 수도 있었다.

산사나무 / 유니콘의 털 / 11인치

0.신디
0-1.카모밀레 / 물병자리 / RH+O
0-2. 매일매일 꽃다발 주문,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한 송이 건네는 그곳의 이름은 꽃집 [새벽녘]. 신디가 22살부터 7년간 운영하고 있는 작은 꽃집이다.
0-3. 그저 신디라고 불린다. 라비아로 불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그리고 주변인들은 전부 그를 꽃집의 신디라고 알고 있다.
0-4.나긋나긋하게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 노래도 잘 부르는 편이며 꽤 높다. 자신의, 또는 자주 놀러오는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하루 일과였다.
0-5.25살에 결혼하여 3살의 아이가 있다. 이름은 데이. 마법사였던 남편은 몸이 약해 아이가 2살 때 운명을 달리했다. 가끔 신디는 아이에게 아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그리움을 달랜다. 일을 할 땐 옆 가게 주인에게 부탁하거나 언니에게 부탁하는 등 꽤 잘 살아가고 있다.
0-6.작은 카나리아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아이가 졸랐다고.
0-7. 실종 사건에 눈을 돌릴 수도 있었지만 신디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아이 또한 마법사가 될 것이고(사실 되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과 아이,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게 될 앞날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엄마 금방 올게, 이모랑 놀고 있으렴!"
1.환경
1-1.라비아
마법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집안이지만, 정확히 설명하자면 천체관측에 저명한 연구원들이 다수 무리지어있는 연구자의 집합.
그렇기에 그쪽에 뜻이 없는 신디도 기본 이상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중상층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는 것이 한 눈에 보일 정도.
1-2.가족
신디와 5살 터울의 언니, 그리고 부모님. 어머니는 천문학자, 아버지는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아버지가 데릴사위로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있는 것. 두분 다 유순한 성품이기 때문에 화목한 분위기.
2.그 외
2-1.좋아하는, 싫어하는 것
모든 것을 좋아하고, 모든 것을 싫어한다.
변덕스러운 신디. 하지만 그가 싫어하는 건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면 좋아하기도 바쁜 인생이거든.
2-2.운동에 취약했던 과거를 떠올리면 아직도 부끄럽기만 하다. 그래도 일을 하며 꽤 좋아지지 않았나?
2-3. 눈썰미가 좋고 계산이 빠르다.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가는 머리와 뛰어난 집중력에 천성을 엿볼 수 있다.

출신 기숙사는 래번클로.
주위에 친구가 끊이질 않았던 슈퍼인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명랑함의 연속이었다. 그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금새 밝아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며 과제도 꼬박꼬박, 성적도 준수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다. 이렇다 할 특징은 밝은 성격 뿐이었으나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감정적인 성격으로 인해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가장 유명한 사건이라 함은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미안하다며 엉엉 우는 래번클로 5학년의 모습일 것이다.(-신디는 30분 내내 미안하다며 울었고, 결국 화해했다.)
졸업 이후, 어머니를 따라 관측소로 들어가나 맞지 않다고 판단, 이모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뜬금없이 식물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땅으로 고개를 돌린 것이다. 물론, 이 또한 특이하진 않았다. 그러다 손님인 현 남편과 첫 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 후 아이까지 생겨 화목한 생활을 이어가는 듯 싶었으나 몸이 약한 남편이 너무 빨리 가버리는 일을 겪게 된다. 장례식엔 대부분의 지인들이 참석했으나 신디는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못했다고. 이후엔 다시 활기찬 사람으로 돌아와 자기 꽃집을 내고 운영중이다.

용기로 이어가는 우정!
체이스 C. 크로우포드
신디의 입장에서 체이스의 행동은 이해의 범위가 아닌 그냥 '안돼!'의 범위에 놓여있어서 조금 많이 참견했던 것 같다. 그가 보여주는 위선을 눈치챘지만 그것에 말을 얹는다면 더 이상 참견의 범위가 아니기에. 아슬아슬함이 터진 것은 5학년 때, 결국 신디조차 감정에 휩쓸려 크게 싸웠고, 이내 그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엉엉 우는 것으로(30분동안 그리핀도르테이블에서 진상을 부렸기에 찍혔을지도 모른다.) 일단락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정말 해결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들은 이후에도 꽤 잘 지냈고, 연락도 계속 했다.(대소사에 참석해준 것에 대해선 무한한 감사까지 표한다.) 그렇지만, 회복되지 않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요정은 아니지만 친구는 될 수 있지!
제리 올슨
자신의 집안이 연구를 하는 것좌 제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정말 황당했지만 물어온 것에 대답을 안 할 순 없었다. 그렇게 꼬박꼬박 식은땀을 흘려가며 대답하기를 한참 거의 일상같은 질답에 신디도 어느새 제리에게 마법약(그것이 이론뿐일지라도!)에 관해 묻기 시작했고, 같은 기숙사인 것과 더불어 항상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는 그가 신경쓰여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신발을 신으라고 들고 가기도 했다. 이후 연락이 끊겼지만..뭐,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무한한 감사와 기도를!
휴고 루텐스
5학년, 누구나 아는 그 사건이 있을 무렵 대성통곡하는 신디 옆에 휴고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거의 탈수 직전인 신디에게 음식 들을 밀어주는 모습을 보고 위로아닌 위로를 받아 이후 말을 텄고, 졸업하고나서도 친분을 유지했다. 미사 때 필요한 꽃을 정기적으로 팔 수 있게 딜을 걸거나, 신디의 대소사 주직에 임해주는 등(주례와 장례미사가 쉬운 것도 아닌데 해준 것에 정말 고마워서 땅에 머리를 박을 뻔 했다.) 신디는 개인적으로 휴고에게 고마운 것이 많은 쪽이다. 이번 탐사에 참가했다는 것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오랜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얼굴이 늘어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