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 탐구적인 / 굳센 / 감성적인

" 오늘은 일찍 일어났어. 좋은 하루 보내! "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자란 것 같은 명랑함과 정이 많은 성격은 여전했다. 사람을 미워할 줄 모르고, 단점보단 장점을 찾으려 애쓴다. 말이 많으나 대부분은 실없는 소리라는 것이 특징. 특유의 웃음은 티끌 없이 맑아 보였으며 붙임성 있는 성격은 어느 곳에서든 잘 섞여 들어갔고, 누구와도 잘 어울렸으며, 사귀는 것을 노력한다.  그의 순수함은 강한 장점이면서도 단점이었기에, 가끔 걱정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눈치를 알게 모르게 많이 보는 편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잘 맞춘다. 혼자 있을 땐 오히려 또래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는 듯한 모습도 종종 보였다, 나서는 것보단 녹아들어 가는 것을 좋아했으며. 성격에 비해 뽐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조용히 묻어가는 편이었으나 소심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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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 있으려나? 찾아보는 게 빠를지도 몰라. "

호기심을 참지 못해 여기서 불쑥, 저기서 불쑥. 궁금한 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고 호기심에 죽고 못 사는 말괄량이. 그것의 주제가 사소하던, 꽤 중요한 것이던. 중요도에 상관없이 망설이는 법이 없었고 찾지 못할 답이라도 아쉬워하거나, 슬퍼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나오기도 전에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며 일어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못해 낙천적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그도 사람일지라 실망은 하지만 딛고 일어서는 것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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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정말로. 정말로! "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굉장히 뚜렷하게 아는 편이나 중점은 이상에 치우쳐져있다. 실현 불가능한 이상보단 실현이 나름 가능한 이상을 추구하는 듯. 싫다고 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으며 하지 말라 하면 관둘 줄 아는, 절제력 또한 있었으나 굳세었기에 포기하는 법은 없었다.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가더라도 방법이 나올 때 까지 항상 마음속에선 답을 찾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격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강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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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그, 근데 이게 안 울 수가 없는 걸..!......... "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동화 되는, 또 어떤 상황에 필요 이상의 감정을 소비하고는 했다. 남들보다 웃음이 많은 만큼 눈물도 많았으며 화도 많았다.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줬으며 그것들을 서툴게라도 설명할 수도 있었다. 쉽게 감동받고, 충격받고, 화도 내고,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