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 최근 들어 길어진 머리카락을 한 쪽으로 땋아 꽁지로 묶었다. 부드러운 흰색의 머리카락은 안쪽이 녹색이다. 옅은 채도 사이로 순한 녹안이 웃음을 담아 깜빡이는 것으로 첫인상을 시작한다. 건강하게 밝은 피부와 입가의 작은 점, 고급스러운 원단의 딱 맞는 교복, 적당한 길이의 반바지, 종종 벗지만 새것인 검은색 구두, 가장 중요한 양파 화분까지. 가끔 리베라에게 받은 그리핀도르 망토를 걸쳐 혼란을 주기도 한다. 어디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으면서도 허술하고 흙먼지를 뭍이고 다니는 외관탓에 썩 믿음직스럽지는 못했다. 곁에 가면 풀 냄새가 진하게 남는 편.



해맑고 긍정적인 / 가볍고 여유로운 / 순둥이
선배와 동급생, 후배에게도 여전히 '얘가 왜 슬리데린이지?' 란 얘기를 듣고 다닌다. 항상 실없이 웃고 다니며 눈치가 없다는 듯 굴고, 나무와 풀을 관찰하느라 항상 흙을 군데군데 묻히고 다녔다. 그래도 똑 부러지는 면이 있지 않을까? 모르는 소리다. 직접 만나는 순간 당신은 깨달을 것이다. ‘진짜 왜?’라고. 초록 기숙사임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오히려 가진 것이 많은 자 특유의 여유로움이 넘쳐나 나눠주는 걸 아끼지 않았다. 한 마디로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그만큼 정이 많았다. 실수에 사과를 건네는 것을 보면, 정말로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다.하도 순수하고 둥근 성격으로 인해,상대방이 조금만 누그러지거나 잘 대해줘도 크게 기뻐한다. 항상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웃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들 웃고 행복하자는 마인드다. 그리고 궁금한 건 참을 수 없어 해, 이런 행동이 조금 귀찮을 수 있다.
하나 모두가 답답해하는 부분이 아직 남아 있으니, 이삭은 머리에 마치 꽃이 가득한 것처럼 진지한 생각이라고는 없는 단순무식한 어린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은 가벼운 것이라, 현실적인 문제에 답하기를 지금도 조금 어려워했다. 인생의 굴곡같은 건 이삭과 먼 이야기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순한 성격이라 헛소리가 귀엽게 넘어갈 수준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다는 점이다. 혹시라도 아래에 가족들이 더 있다면, 또래 친구보다는 동생 같은 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서어나무 / 용의 심금 / 11인치
:: 서어나무는 삶의 동반자로, 종종 집착-하지만 나는 ‘선견지명’이라고 부르길 선호하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거의 항상 실현되고 하는 하나의 순수한 열정을 가진 재능있는 마법사를 선택한다. 이처럼 주인이 명예롭게 여기는 방식이 무엇이든 그것을 흡수하여, 그 선악을 떠나 주인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수행하길 거부한다. _포터모어 인용

1 .이삭 세이지 에버그린
1-1. 웃게될 것이다. 애칭은 세이, 가족들이 주로 부른다.
1-2. 12월 18일생 : 세이지 | 가정의 덕
1-3. Like : 가족, 양파, 달달한 간식, 웃음, 친구 등… 매우 많다.
1-4. Hate : 비오는 날, 쓴 음식
2. 언행
2-1. 기본적으로 비슷한 또래에겐 반말을 사용한다. '~야.','~어.' 등 별다른 특징은 없다. 느끼는 그대로 말해 다소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한다. 목소리는 느긋하고 몽실몽실 부드럽지만 종알종알 말이 많다.
3. 특징
3-1. 취미는 원예, 독서, 양파 돌보기. 특기는 식물에 대한 많은 지식이다. 가족들과 달리 손재주는 없어 나무조각 실력은 형편없다.
3-2.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은 약초학, 못하는 건 마법의 역사. 무언가를 직접 접하고 만드는 것보다 이론 쪽에서 약했다.
3-3. 어릴 적부터 자연과 가깝게 지낸 탓에 온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기숙사 방은 화분으로 꽉 차서 이삭의 곁에 가면 항상 풀 냄새가 진하게 남았다.
3-4. 웃는 것을 중시하는 성향이 있다. 행복해진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이 웃으면 무척 좋아한다. 최근 이상한 말들을 하는 것 같던데…
3-5. 늘 ‘착한 말 양파 ’를 들고 다녀 이름보다 ‘4학년의 양파 걔’ 라고 자주 불린다.
4. 가족 - 에버그린
4-1. '삶에 뿌리를 내리니 나무처럼 굳세어라.'
4-2. 오래된 순혈가문이다. 훌륭한 장인인 가족들과 함께 목조 장신구 '클레어 공방'을 운영 중이다. 비마법사와 마법사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곳으로 '나무 장식'하면 '에버그린'이 우선적으로 떠오를 정도다.
4-3. 때문에 부유한 축에 속하며 사람이 많은 덕에 여러 집안, 사업가들과 두루두루 알고 지낸다. 폐쇄적인 성향은 전혀 없다.
4-4. 이삭의 유일한 형제인 친누나와 함께 부모님, 조부모님을 넘어 친척들까지 함께 지내는 대가족으로 사이는 모두가 화목하다. 그리고 현재, 이삭이 가장 어린 막내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5. 인간관계
오는 사람은 반기고 가는 사람은 잡는다. 사랑을 받고 자라 초면인 상대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낯가림이 없어 또래를 ‘친구야’라고 부르는 건 물론 포옹과 같은 스킨십에서도 스스럼이 없다. 아직 관계에서 헤어짐이라는 걸 겪지 못해 모두가 자신의 친구이며 평생 알고 지낼 것이라 생각한다. 유독 동기들에게 애정이 많다.
6. 학교생활
6-1. 어느 날부터 웃지 않는 이가 있으면 웃겨주겠다는 마음으로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삭은 진심으로 웃기다 생각하니 막을 방법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음료수는? 미니 소다~
6-2. 퀴디치에 관심을 가지고 팀에 들어갔다. 포지션은 추격꾼.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 즐기는 마음이 크다. 연습 참여율도 높고 각 게임마다 열심히 임하는 편이다.
6-3. 나이를 먹고 조금 성숙해졌나 싶어지면, 1학년 때와 거의 달라진 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모두가 알고 있는 이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