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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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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넘긴 흰색의 머리카락은 안쪽이 녹색이다.

옅은 채도 사이로 순한 녹안이 웃음을 담아 깜빡이는 것으로 첫인상을 시작한다.

흐린 곳에서 자라 창백한 피부와 입가의 작은 점, 고급스러운 원단의 검은색 정장, 그 위에 가볍게 걸친 목도리까지.

손에는 장갑도 착용하여 항시 빈틈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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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 다정해 보이는 / 외로운 완벽주의자

툭, 건드리면 깨지는

 

이삭은 완벽해. 어디 내놓아도 어려움 없이 사람들 사이에 녹아드는 이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아니면 벽이 아닌 홀의 중심이 되거나. 특별히 모난 곳도 없고 평균 이상을 해내는 이상적인 사람, 그것이 이삭이란 사람이었다. 그를 따라가면 꼬리표처럼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라는 물음이 따라다녔다. 합당한 의심이다. 전부 이삭이 가족들의 기대에 맞춰 변한 결과였고, 집안을 위해 좋은 이미지를 가꾸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하루를 그렇게 살다 보니,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호감 있어 보일지 잘 알고 있으며 처세술에 꽤나 능숙했다. 본인은 이 사실에 입을 꾹 닫고 있으니 그저 좋은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죠.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야. 순하지만 낮잡아 보이지는 않게, 늘 웃는 얼굴로 모두에게 호감을 사기 쉽도록. 호응을 해줄지언정 과하지 않았고 모든 반응이 무난하게 상냥했다. 상대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하는 모습이 친절해 보이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애초에 그것이 목적이고, 모두 이유가 있으니 받아들이는 건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음을 명시해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당신에게 보인 다정함은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사람을 사랑하고 자랐으며, 억제하려 해도 막을 수 없는 하나의 본심이었다. 이제는 잊어버린 것들뿐이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항상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었고 얼마 안 되는 혼자만의 시간에도 일을 하며 지냈다. 계획을 세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한지 벌써 십 년이 지난 상태였기에, 그만큼 "완벽하고 좋은 사람"에 대한 강박증이 심했다. 하지만 철저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늘 외로움에 허덕였고 돌아보니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 또한 곁에 없었다. 이런 삶을 후회하냐면 글쎄, 옛일을 곱씹을 시간 또한 부족했다. 이런 삶에도 시계는 돌아가고 이삭은 다급하게 뛴다. 언젠가 책임을 내려놓게 될 날까지 계속, 계속해서…. 모두 다 제 욕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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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 용의 심금 / 11인치

:: 서어나무는 삶의 동반자로, 종종 집착-하지만 나는 ‘선견지명’이라고 부르길 선호하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거의 항상 실현되고 하는 하나의 순수한 열정을 가진 재능있는 마법사를 선택한다. 이처럼 주인이 명예롭게 여기는 방식이 무엇이든 그것을 흡수하여, 그 선악을 떠나 주인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수행하길 거부한다. _포터모어 인용

:: 그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나, 이삭이 변하기 시작한 이후 그의 검은 지팡이는 종종 주문에 응하지 않았다. 이 탓에 이삭은 지팡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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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삭 세이지 에버그린

1-1. 웃게될 것이다. 애칭은 세이, 부르는 이는 몇 없다.

1-2. 12월 18일생 : 세이지 | 가정의 덕

1-3. Like :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1-4. Hate : 없다. 굳이 고르자면 대하기 복잡한 사람.

 

2. 언행

2-1. 기본적으로 극존칭을 사용한다.'당신~.', '~습니다.' 등 흠 하나 없는 고급스러운 영국식 억양과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다.

 

3. 특징

3-1. 취미는 원예, 독서, 그 외 상류층이 즐길만한 취미 다수. 특기는 달리 없으며 대부분 평균치 이상은 한다.

3-2. 웃는 것에 집착한다. 행복해진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까지 웃자고 한 과거와 달리, 현재는 본인의 표정만 신경 쓰고 있다.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띤 채다.

3-3. 몇 달 전 약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비슷한 순혈 가문의 사람으로 서로 합의하에 이루어졌다.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

 

4. 가족 - 에버그린

4-1. 오래된 순혈 가문이다. 이삭의 유일한 형제인 친누나와 함께 부모님, 조부모님을 넘어 친척들까지 함께 지내는 대가족으로 예전에는 화목했으나 지금은 이전만도 못했다.

4-2. 이들은 본래 훌륭한 장인인 가족들과 함께 목조 장신구 '클레어 공방'을 운영했었다. 비마법사와 마법사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했던 곳으로 '나무 장식'하면 '에버그린'이 떠오를 정도였다.

4-3. 하나 ‘비마법사 마법사 살해 사건’ 이후에도 친머글주의를 내세우다 폭력 사태에 할아버지가 연루,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복구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4-4. 이후 가업을 잃고 싶지 않던 에버그린은 순혈우월주의에 가담하게 된다. 여기서 가족과의 마찰로 미리 독립한, 이삭의 누나인 안젤라 에버그린의 도움이 컸다. 

4-5. 현재는 이전의 '클레어 공방'을 떠올릴 수도 없을 만큼 번듯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업 명을 ‘에버가든’ 으로 바꾸고 vip순혈들만 고객으로 대우했기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 공방과 같은 곳이라는 걸 아는 이가 드물어 진다.

4-6. '삶에 뿌리를 내리니 나무처럼 굳세어라.' 순수한 영광이 있는 한, 에버그린은 영원할 것이다.

 

5. 인간관계

넓고 얕은 인간관계의 소유자. 모두와 잘 지내지만 특별히 친하다 여길 사람이 없고, 두터운 신뢰가 존재하더라도 오직 비즈니스일 때뿐이다. 대체적으로 인간사에 미련을 갖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점은 과거와 관련 없이 호그와트 동기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졸업 전 이름을 모두 외워 당신이 누구인지 구별할 수는 있는 딱 그 정도의 관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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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슬리데린에 재학하고 말이 많았다.

호그와트에서 '얘가 왜 슬리데린이지?' 란 얘기를 가장 많이 들은 만큼 안 어울렸기 때문이다. 항상 실없이 웃고 다니며 눈치 없이 굴고, 나무와 풀을 관찰하느라 항상 흙을 군데군데 묻히고 다녔다. 게다가 늘 시들어버린 ‘착한 말 양파 ’를 들고 다녀 이름보다 ‘1학년의 양파 걔’ 라고 자주 불리었다. 모두가 말하길 머리는 꽃밭에 단순무식하기 그지없다는 이 학생이 그나마 순한 성격이라 큰 사고는 치지 않았다 한다.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은 약초학, 신비한 동물 돌보기. 못하는 건 마법의 역사. 무언가를 직접 접하고 만드는 것보다 이론 쪽에서 약했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가깝게 지낸 탓에 온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기숙사 방은 화분으로 꽉 차서 이삭의 곁에 가면 항상 풀 냄새가 진하게 남았다. 너와 나 할 거 없이 늘 행복해진다며 웃는 것을 중시했는데, 어느 날부터 이상한 농담을 배워 와 주변을 정적으로 채우기도 했다. 그래도 교우관계는 원만했다.

 

고학년이 되고 '에버그린 폭력 사건'이 일어난 후, 점점 모든 행동이 절제되었다. 달라진 모습으로 종종 순혈우월주의 무리와 어울려 다니니, 오히려 기꺼워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야, 이 골칫덩이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잖아?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삭은 친절하고 부족함 없는 인물이었다. 새로운 집안 사업인 ‘에버그린’의 이사 자리까지 올랐고, 3년 전 ‘마법사 실종 사건’ 이후 안개에서 친누나를 잃은 뒤 소식이 끊겼으나 몇 달 전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리고 1999년 현재, 탐사에서 공적을 올리면 집안에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참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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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의 뱀

이졸데 네임

호그와트의 저학년 시절 둘은 친구였다. 이졸데에게 이삭은 고상함과 먼 행동으로 생각을 바뀌게 해주었고, 이삭에게 이졸데는 같은 뱀이자 노력하는 모습이 멋진 아이였다. 식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졸데에게 궁금한 꽃이나 약초학이 막히면 종종 알려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정도 잠시, 고학년이 되자 '에버그린 폭력 사건'이후 이삭이 순혈주의인 아이들과 어울린 탓에, 둘 사이는 자연스럽게 소원해진다. 성인이 된 이후로 이졸데는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했으나 본인은 순혈도 아니며 사업으로 뭐가 없기에 무리라 판단. 이삭 또한 바쁜 일정으로 주변을 신경 쓰지 못했기에 연락은 거의 끊어져 버렸다. 이후 이졸데가 일하면서 에버그린을 가면 서로 먼발치에서 언뜻 본 것이 전부였으니 제대로 마주하는 것은 이번 탐사대가 처음이다.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멀어진 내 친구

녹턴 E. 비바체

슬리데린 기숙사의 '얘가 왜 슬리데린이지?' 싶은 아이 둘이 뭉쳤다. 학창 시절 같은 기숙사 동기였던 녹턴과 이삭은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친구였다. 그러나 이삭이 순혈주의 무리와 함께 다니게 되며 둘 사이에 마찰이 생긴다. 순혈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녹턴은 옳지 못하다며 늘 이삭에게 말해왔으나, 그때마다 이삭은 상황을 피했고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그렇게 사이가 멀어진 채로 졸업을 맞이한 후 둘은 상반되는 길을 걸어나갔고 자연스럽게 연락 또한 끊어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번 탐사대에서 둘은 아주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젠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겠지?

서리로 피어난 우정?

제리 올슨

온실 근처를 자주 돌아다니던 이삭은 어느 날, 마법 약의 재료를 위해 서리를 하러 오는 제리와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서리의 서자도 모르는 이삭은 제리와 함께 약초 가져가기를 도와주게 되었고... 고학년이 된 이후에도 가끔 모르는 척 눈을 감아주었다. 제리에게는 약초 가져가는 걸 도와준 친구로, 이삭은 온실 서리 친구로 서로를 기억 중이다. 29살이 된 지금도 약초학 교수님은 모르는 뒷이야기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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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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