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종종 손목과 발목에 압박 붕대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또래보다 더 마른 몸을 가지고 있어 키에 비해 작은 느낌이 강하다.



| 겁이 많은 • 외유내유 • 사랑 받는 • 노력파 • 자신감 없는 • 수줍은 |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붙이지 못할 정도로 낯을 가리고 겁이 많다. 그 사람이 자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행동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던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동안 상대방과의 대화 타이밍이 어긋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없으며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개선하려고 노력은 하나 그 노력에 비해 기존 성격이 워낙 강하게 드러나 효과가 거의 없는 편이다. 대답과 반응이 늦다 보니 화났냐, 라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반응한다는 오해를 제법 자주 받는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속상해 혼자 울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신과 친해진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사랑을 받고 자란 덕분인지 자신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있지만 그걸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해야 하는 일들 모두에 최선을 다한다. 책임감이 강하다 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책임감보다는 자신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 다른 이의 평가가 더 제대로 된 평가라 생각하며 자신에게 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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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통사고가 있었던 이후로 미묘하게 자꾸 당당해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지만 입학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면 부자연스러움은 느끼겠지만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볼 수는 없다.

검은 호두나무|용의 심금|13in
어두운 색의 지팡이에 흰색의 선이 음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팡이 곳곳에 세공 되어 있는 작은 보석들은 마법을 쓸 때마다 빛을 반사해 반짝인다. 손 끝에서 퍼지는 빛은 마치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을 떠올릴 수 있다. 지팡이를 얻은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척 소중하게 다뤄 이제 막 포장지를 뜯은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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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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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 성 보다는 이름
다른 이들을 부를 때 성 보다는 이름으로 부르기를 선호한다. 물론 처음 본 사람에게 대뜸 이름을 부르지는 않지만 관계를 쌓기 시작하면 금방 이름으로 부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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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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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평균 아이들 보다 더 마르고 슬림한 몸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게 발레를 계속 하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발이나 발목, 손목에 자주 압박 붕대를 한 모습도 보인다. 9살 때 큰 사고로 인해 등에 작지 않은 흉터가 남았다. 몸의 다른 곳에도 흉터가 남긴 했으나 다행히 팔, 다리의 흉터는 빠른 처치로 흉터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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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이전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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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 흰 올빼미 (프리모)
입학 선물로 받은 흰 올빼미. 짧은 시간이었지만 붙임성이 좋은 올빼미 덕분에 입학식 날에는 제법 친해졌다. 이름은 프리모. 어머니가 추천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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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부모님 , 언니
아텐도 (atténdo) 라는 이름의 커다란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극의 기획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어드바이스, 작품 검토를 꼼꼼히 하기 때문에 매번 여는 공연마다 성공한다. 아주 유명한 감독들도 대관 요청을 하지만 그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공연의 경우 쉽게 승낙되지 않는다. 유명한 여러 아티스트 들도 이곳에서 공연을 열었다. 그들은 차별없이 오롯이 실력과 재능으로 예술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실제로도 능력만 있다면 혼혈이나 머글본 마법사들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대관을 해준다.
어머니는 유명한 발레리나였는데 32살에 사고로 더 이상 공연장에 오를 수 없게 되었다. 그 이후에 아무르를 (와) 프리모를 낳았는데, 그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시켰다. 상당히 엄한 부모님들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실력을 쌓았을 때 여전히 어렸지만 공연대에 아이를 올렸고, 그 공연은 당연스럽게 성공했다. 이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도 전의 일이었다.
집안 분위기는 더없이 행복하고 따뜻하다. 부모들은 자식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식들은 부모를 존경한다. 아무르의 어머니가 다른 이에게 그녀를 자랑할 때 이렇게 이야기한다.
“ 그 애 만큼 발레를 사랑하는 아이도 없어요. 재능도 출중하죠! 게다가 그 당당함과 자신감은 그 아이를 높게 이끌어 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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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9살 때 마차사고가 상당히 크게 났었다. 런던 외각으로 가족 여행을 가던 길로, 마차 바퀴의 탈선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였다. 마차가 가파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함께 묶여 있던 말 두마리 중 한 마리가 사망, 다른 한 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마차를 몰던 마부와 그 마차를 이용하던 가족 중 1명이다. 가족들은 사고 이후 약 한달 뒤 장례식을 진행했으며 사망자의 이름은 프리모 M. 칼마토 (당시 9세)이다.
딸을 잃은 슬픔으로 약 1년 간 아텐토에서 칼마토 가족을 찾아보긴 힘들었으며 그나마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칼마토의 가장이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듯 다시 예전처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나 아무래도 마차를 꺼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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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 스트레칭
매번 굳어져 있는 몸을 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하기 싫다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말씀 드려도 노력하면 나아질 거라는 말이 돌아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입에 담지 않는다. 부모님 말로는 분명 자신이 발레를 좋아했다는데, 왜 스트레칭을 하고 발레를 할 때 즐거움 보다 버거움이 먼저 느껴지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다. 아마도 큰 사고 이후라 후유증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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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새 구경
한가한 시간에 따뜻한 우유와 디저트 한 조각, 은은한 노래를 들으며 창 밖에 지나가는 새들을 구경하는 시간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 다만 식단 관리를 하라는 부모님의 말에 많이 먹진 않고 보통 아이들이 먹는 양의 절반만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