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 다정한
"후후, 도와줄까?"
다정하다고 볼 수도, 오지랖이 넓다고 볼 수도 있겠다. 조금이라도 곤란한 상황은 지나치지 못하고, 딱히 곤란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꾸 끼어들어 말을 걸곤 한다. 누군가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면 "그래서 싫어…?" 라고 물으며 잠시 눈치를 보는 듯하더니 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본인이 이러한 성정을 버릴 마음이 없다보니 주변에서는 '캐시는 원래 저렇다'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
- 친화력이 좋은
"어머머, 얘도 참! 캐시는 언제나 너의 친구잖아!"
캐시는 친화력이 정말 좋은데, 헤실헤실 웃으며 사람 좋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그 친화력의 첫 단계이다. 이런 성격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어서,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이들에게 쉽게 말을 걸고, 멋대로 친구 삼는 일은 여전하다. 밀어내도 다가오는 점은 안 좋은 평을 종종 받기도.
- 사랑이 넘치는, 그리고…
"아하하, 캐시가 늘 곁에 있을 거니까! 자자, 웃어요, 웃어! 나는 널 아주 좋아하는걸?"
말 그대로다. 캐시는 사랑이 넘친다. 하다못해 누군가가 자신을 밀어낸다고 해도 나는 네가 좋아~ 라며 끝까지 치대곤 하니까. 물론 캐시도 사람인만큼 과하게 밀어내 지면 관심을 끊기도 하고,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 만나면 짜증 나는 사람 역시 존재하나 아직까지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 황금만능주의
"사람은 배신해. 사랑도 배신해. 그런데, 황금은 배신하지 않아."
캐서린은 사랑을 믿지 않는다. 믿는 것은 오로지 돈, 황금뿐. 늘 모두에게 웃으며 상냥히 대하는 캐시지만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말은 늘 방긋방긋 웃어넘길 뿐이다. 더군다나 황금으로 대부분의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에, 조금이라도 상황이 심각해지면 자꾸 돈으로 해결 보려는 태도를 드러낸다.
"가장 빠르고 진실성 있게 성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황금이지, 진심 따위가 아니잖아? 황금 말고 무엇을 신뢰할 수 있겠어."
갑자기 이러한 성질이 강해진 것은, 아마도 친부의 외도사실과 부모님의 이혼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겠지.

사과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0.4inch

1. 좋아하는 것: 웃음, 달콤한 맛을 띄는 음식(무엇이든!), 반짝이는 것, 예쁜 것, 재밌어 보이는 일, 폭신폭신한 털 동물, 인형, 보석, 드레스, 구두, 커다란 꽃다발, 수학, 문학, 분홍색,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들, 긍정적인 감정… 그 외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싫어하는 것: 뱀(꺄아아악! 무서워!! 치워줘!), 곰팡이 얼룩, 어두운 곳(캐시는 아직까지도 종종 불을 킨 채로 잠들곤 한다.), 잔인한 것, 피부 트러블. 이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긴 할 것이나 대부분 좋아해 보려고 노력 중.
2. 가족: 어머니 캐서린 밀라 다이아몬드, 외조모 펄 드보라 다이아몬드, 외조부 나다니엘 알렉스 다이아몬드, 고양이 허니, 외조부모가 키우는 커다란 강아지 루크.
몇 년 간 별거를 유지하던 도중, 친부의 외도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진행된 친부 마테오 데 루카와 친모 캐서린 밀라 다이아몬드의 이혼소송이 지난 8월에 마무리 되었다. 법원은 캐시의 양육권이 친모에게 있다고 판단하였다.
2-1. 이혼소송 관련 보도가 크게 나면서 캐서린 밀라 다이아몬드가 대표로 있는 트웨이드의 브랜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큰 타격은 아니라고 하나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킹스크로스 역으로 출발하기 직전 자신의 진주 귀걸이를 어머니의 화장대에 올려두고 왔다. 헤어밴드 역시 두고 오려 했으나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헤어밴드는 여전히, 소중히 착용 중이다.
2-2. 이 일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 이전에 비해 텐션이 낮아진 편이다. 넋을 놓느라 불러도 듣지 못하거나 한밤중에 잠에 들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일이 가끔 있다.
3. 학년 까지는 학교와 마법에 적응하느라 퀴디치를 구경만 했지만 4학년으로 올라가며 후플푸프 퀴디치 팀에 입부했다. 포지션은 몰이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