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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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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키에 몰라볼만도 하나, 어수선한 옷차림과 마른 체형은 여전했다. 길게 자란 머리는 모아서 낮게 묶어두었고, 앞머리는 눈이 찔려 불편했는지 무심하게 잘라 옆으로 살짝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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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한 】

“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나?”

긍정적인 발상이 저절로 나오는 건 여전하지만 예전과 비교해서는 리액션이 차분해졌다. 나긋한 말투와 부드러운 억양의 영향도 분명 있겠으나 천성이 느긋한 편이라 총체적으로 평화로워 보인다.

어렸을 적의 요란한 분위기는 조금씩 감춰져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라면 의젓해졌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대화를 시작해 보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 회피하는 】

“아냐. 그냥, 내가 미안해…. 정말로.”

단순한 발상에 근심 걱정이 없었던 예전과는 달리 생각이 많아졌다. 솔직한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애매한 입장을 고수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의견을 내보이는데 조심스러워한다. 필요든 불필요든 모든 갈등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상황을 종결시키기 위해 멋대로 먼저 사과하거나 어물쩍 무시하기도 한다. 

 

【 그 아이 】

“진심으로 보고싶었어!”

그럼에도 당신이 아는 휴고 루텐스다. 여전히 게으르고, 끈기도 없으며, 사람을 애정한다. 친한 친구에게는 장난을 치다가도, 진심으로 포용하고 우선시하고 있다. 양보가 조금 더 편하고, 공부보다는 노는 게 좋은, 평범히 착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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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 / 유니콘 털 / 9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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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생일 지정, 물병자리. B형


 

[학업]

여전히 재시험이 일상이거나 낙제 직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성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수업이라 하면 여전히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버리기 마련. O.W.L. 시험에 대한 걱정도 휴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자습시간을 가질 때도 휴고는 턱을 괸 채 책 안의 그림이나 구경하는 게 다였다. 

 

[학교생활]

악의적인 물테러를 당했던 2학년부터 시작해서 3학년까지는 존재감 없이 지냈다. 말수가 적어졌고 모든 일에 소극적이 된 건 물론, 복도를 지나는데도 심히 주변 눈치를 보는 등 피로한 학교생활을 했다. 예전 성격으로 약간이나마 복구된 건 4학년 학기 시작 전 방학 무렵. 주변의 격려와 조언 덕분이었다. 흐지부지한 처벌로 일단락된 탓에, 휴고 입장에서는 완전히 해결된 문제는 아니었지만 본인은 차라리 없었던 일로 치고 싶은 듯하다.  

 

[혈통 차별]

혈통 차별 이슈에 예민해졌다. 하지만 그 방향이 회피로 굳혀져 언뜻 보기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휴고 본인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얼굴이 굳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순혈주의 사상을 가진 학생들과 서먹해지거나, 아예 마주치지 않으려 길을 돌아가는 등 차별의 악의와 사회 분위기에서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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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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