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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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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이 되어 나타난 휴고의 인상에 대한 평은 여러가지였다.

키가 더 자랐다든가, 머리카락이 길었다든가, 웃음이 짙어졌다든가, 혹은… 7년 전 ‘그’를 무척이나 닮았다든가. 

전에는 없던 은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으며, 들고 다니는 교재의 맨 위에는 붉은 가죽으로 싸인 성경이 항상 놓여있었다.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으나 흐트러진 교복 차림새와 무심한 걸음걸이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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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분한 / 관조적인 】

"나와는 관계없으니까, 마음대로 굴어도 좋아."

전보다 공감이나 걱정의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상대에게 무심한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냉혈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오히려 휴고는 상대를 최대한 '이해'하고자 하는 경지에 올랐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따라서 자신도 상대에게 어리광을 부린다거나 진지한 불만을 내놓지는 않는다.  

 

【 상냥한 / 그러나 자비 없는 】

"몫도, 값도…허상은 아니잖니."

상냥하고 자상한 말투와 행동은, 그가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어느 한 부분만큼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호의적이면 자신도 같은 태도를 드러내며, 친한 상대에게는 여전히 가벼운 장난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적의를 드러내는 상대에게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의 흠을 잡아 같은 적대감을 드러낸다. '좋게 해결해보자.' 라는 사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용서보다는 보복을, 자비보다는 무정을. 

…물론 천성이 천성인지라 갈등보다는 평화를 지향한다. 걸려오는 싸움에 회피하지 않게 되었을 뿐이지, 호전적인 성격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래도 여기와 너희는 그리웠지. 이것만은 변하지 않아."

여전히 게으르고, 끈기도 없으며, 사람을 애정하는…우리가 아는 휴고 루텐스다. 그의 모든 모습에서 이것만은 단 한번이라도 바뀌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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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 / 유니콘 털 / 9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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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생일 지정, 물병자리. B형

 

0. 회귀 전 기억

 

큼직한 기억들은 돌아왔으나, 사제였던 7년 전 자신과 현재 자신의 자아를 확실히 분리시키고 있다. 사제였던 자신을 ‘그 사람’이라고 칭하며, 4학년과 5학년 시기에는 자아성찰을 거쳐 그에 대한 열등감과 불안을 드러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얼마 안 가 태평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주변의 조언 덕분도 있으나, 개인적인 어떤 계기로 인해 신경이 사그라든 것 같다. 

굳이 회귀 전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으며, 관련 이야기가 우연히 나오더라도 ‘그는 그고, 나는 나. 완전히 다른사람이겠지.’ 라며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1. 학교생활

 

1-1. 대범해진 성격 덕에 주변의 평가나 시선이 변했다. 「받은 건 그대로 돌려준다. 기회가 되면 배로 갚아도 좋고.」 폭력은 되도록 쓰지 않으려 하며, 실제 본인 사례도 아직은 없지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호승심과 오기를 숨기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섣불리 건들지는 않는 모양이다. 때문에 전부터 휴고를 괴롭힐 기회를 노리던 무리도 어느 순간 혀를 차며 타겟을 바꿨다. 

 

1-2. 4학년 이후로 학업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도서관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거나, 주변 친구들에게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는 등 의외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큰 성적향상은 보이지 못했다. 본인은 그럼 그렇지, 라는 평을 한 게 다였고 휴고답게 학업 스트레스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듯 하다.

 

1-3. 저학년들, 특히 1, 2학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들의 텐션에 맞춰주는 것도 아닌데 의외로 휴고를 잘 따르며, 휴고 본인도 아래 학년들에게는 잘 대해주려는 편이다. 


 

2. 성적

 

O.W.L 성적은 대체로 낙제점 보다 조금 아래. 가장 높은 성적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E)다. 

이론보다는 실전 점수가 대부분 더 높았다.

 

3. 혈통차별

 

전과는 다르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외면’한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7학년에 들어와서는 ‘상관 없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4. 그 밖에

 

4-1. 개학식 때 흰 비둘기를 데려왔으나, 다음 날에 바로 놓아주었다고 한다.

4-2. 언젠가부터 마법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나 학기 진도에 다른 부분을 찾아보거나, 정작 마법약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안하는 등 학구열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4-3 ”오늘도 휴게실에서 루텐스 선배가 기도하고 있던데, 매일 밤 무슨 내용의 기도를 올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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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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