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쥐가 뜯어먹은듯한 앞머리가 창피한지 늘 후드를 뒤집어쓰고 앞머리를 만지고 있다.
중고로 산듯 교복은 다소 사용한 감이 있고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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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인, 우울한, 음침한, 비뚤어진
한눈에 봐도 그녀는 썩 밝은 사람은 아니다. 매사에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움직이다보니 지레 겁먹고 누군가의 뒤에 숨을 때가 많다. 그녀를 보고있자하면 어쩐지 저도 어깨가 축축 처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우울하고, 음침한 성격을 지녔다. 예측이 불가한 것을 두려워하기에 변화를 싫어하고 모두가 움직여야 그제서야 저도 마지못해 따라나서는편.
언제나 나쁜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존감도 낮을 수 밖에 없다. 순수한 호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못하고 제게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만일 그렇다면 분명 제가 그것을 이뤄줄 수없을거라 생각해 후다닥 달아나기 일 쑤 다. 그녀는 선의를 의심하고, 그렇기에 선한 이들을 두려워한다. 아까도 말했듯 그녀는 자기가 알지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
항상 지나친 불안감에 사로잡혀 눈앞의 사리분별이 흐려질때가 있다보니 덜렁거리가 사고를 치는 것이 잦다. 그녀의 몸 곳곳의 생채기는 그렇게 생긴 것들. 상처를 숨기고자 늘 어두운색의스타킹을 신으나 자주 올이 나가 구멍이 생겨있을때가 많다.
2. 자기주관이 뚜렷한, 악바리 근성, 속물적인
그 와중에 뚫린 입이라고 울며불며 겁을 먹은 주제에 할말을 다 하고사는 타입. 은근히 고집이 센 경향이 있다. 상대가 완고하고 겁을 주듯 행동하면 금방 꼬리를 내리긴 하지만 뒤에서 궁시렁대며 제 할말을 꾸역꾸역 다하고 만다.
그녀가 '눈물이 많은 것' 역시 제 나름대로의 고집부리는 방식이다. 이 세상에는 '눈물'에 약한 사람도 꽤 있다보니 우선 제 말대로 되지않을것같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울음을 터뜨리거나 떼를 쓰곤한다. (원체 겁이 많아 그런 것도 있지만 일부러 울음을 터뜨릴 때도 있다.)
고집이 세다보니 악바리 근성은 절로 생겼다. 무언가를 이루기위해서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다보니 부진한 과목은 어떻게서든 잘할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여 밤을 샐때가 잦았다. 자존감까지 낮아 원하는 것을 위해선 남의 신발도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타입.
3. 경계심이 많지만 바보
선의를 받아들이지못하고 경계심이 많지만 그닥 날선 성격이라곤 안느껴지는 이유는 그녀는 의외로 “바보”라서 그렇다. 속으로 넘어가면 안된다, 안된다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다정함에 녹아 슬쩍 경계가 풀릴 때가 많다. 참…. 다루기 쉬운 성격. 다정한 말, 칭찬에 남들보다 약해 이 점을 이용해 부려먹거나 골탕먹이는 이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울면서 다신 안속는다고 하지만…..인간이란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존재다.

적참나무(Red Oak) / 용의 심근 / 9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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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극 순혈우월주의가에서 스큅의 취급이 그러하듯, 아버지 ‘클레어 러벳’ 역시 마법 발현이 끝내 나타나지못하고 제명되었다. 머글 사회에서 숨어살던 그를 우연찮게 마법사고 재난부 직원인 어머니가 마법사고에 휘말린 그를 도와주었고 그것을 연으로 그녀가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어릴적 마법사고로 인해 여읜상태. 풍족한 환경은 아닌듯 싶으며 입학날 킹스크로스역에서는 그녀 혼자 열차에 오르는 것을 본 이도 있을 것이다.
2.러벳
러벳. 부동산 투기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극 순혈우월주의 가문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머글은 싫어도 돈은 좋다는 속물적인 생각에 머글 사회에서도 부유한 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이름이 들려왔던 가문.
“러벳의 아이라고? 윌리엄이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됐나?”
모자는 그렇게 말했다. 그야 그럴 것이, 모자가 기억하는 러벳의 아이는 오직 ‘윌리엄 러벳’뿐이었으니까. 질레타 러벳이 입학한 날, 연회장에서는 러벳에 대해 구설수가 올랐었다. 현 가주인 ‘그레고리 러벳(그녀의 조부)’는 아이를 갖지않은지 오래됐고, 그렇다고 차기 가주인 ‘윌리엄 러벳(그녀의 숙부)’은 결혼조차 아직 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저 아이는 누구인가. 그레고리의 자식인지 윌리엄의 자식인지, 그렇다면 사생아인지 입양아인지, 수많은 억측이 난무했던 입학날의 연회장을 질레타는 기억하고 있었다.
3. 불운을 몰고다니는 체질
첫인상이 중요해 입학날, 머리를 자르다 운나쁘게 재채기를 해버려 그 마저도 망쳐버렸으니 그녀의 불운이 어느정도인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늘 운이 나빴다. 동전던지기같은 쉬운 내기에서도 매번 지기 일 쑤였으며 아무것도 없는데서 넘어지거나 아끼는 신발을 신은 날엔 늘 비가와 더러워지고는 했다. 그녀가 매사에 불안감에 사로잡힌것도 언제어디서 그녀에게 사건사고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4.호불호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그녀는 꽤나 허영심이 많은 숙녀로서 값비싼 명품과 화려한 치장을 눈독들이고 동경한다. 다만…빈약한 지갑사정때문에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때가 많다. 또한 볼품없는 자신의 외모를 감추기위해 크고, 화려한 의복을 좋아한다. 맵시를 생각치않고 무조건 화려한것만 좆다보니 사복 패션센스는 꽝이다.
그녀는 말이 통하지않고 통제가 불가한것들을 무서워한다. 예를 들면 신비한 동물들이나, 머글들같은. 그녀가 패밀리어를 들이지않은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