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이자벨라와 이졸데가 준 귀걸이와 반지는 항상 끼고 다닌다.
아무르가 선물해준 목걸이는 줄이 끊어질것이 걱정되어 주머니에 늘 넣고 다니며 특별한 날에만 목에 건다.
워낙에 숱이 많은 곱슬이다보니 반듯하게 묶어도 금새 느슨하게 풀려 옆으로 틀어지기 일 쑤지만 언제나 체이스가 보낸 머리끈이 자리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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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아이다. 겉모습만으로 쉽게 겁을 먹어 저보다 덩치 큰 후배들 앞에서도 벌벌 떨거나 남의 뒤로 후다닥 숨곤 한다. 큰소리와 폭력을 무서워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여전히 당신이 알고 있는 ‘성가신 그 아이’다.
2. 오만해진 바보
3학년 여름방학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스스로 돈을 번다는 우월감에 젖어있다. 어린 아이보단 혼자서도 척척 잘해내는 어른으로 취급해주길 바라는 조숙한 성격. 조금만 띄어줘도 금방 우쭐해지는 것을 보면 어른이 되기엔 한참 먼 것같지만…. 사춘기 영향인지 몰라도 그래서 감정기복도 크다. 우울해있다가도 칭찬 한마디면 금새 기가 살아난다. 남의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쉽게 흔들리는 성격답게 '금사빠'기질이 생겨 지금까지 3번정도 연애를 했었고 망했었다. 자존감이 높아지며 다소 오만해진 경향도 생겼다. 그래봤자 저보다 돈 많고 잘난 이들을 보면 금새 기가 팍 죽지만…
3. 악바리, 속물
유복하지도, 썩 보기좋은 외모도 아닌 그가 스스로 갈고닦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우수한 성적뿐이었다. 이것만은 지지않겠다는 일념 하나로 악바리처럼 공부를 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실제로도 교내에서 상당히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악착같이 매달린다. 하고싶은 말도 꾸역꾸역 하고마는건 여전하고 거짓말은 금새 티나는 성격임에도 바득바득 우길때가 많다.

적참나무(Red Oak) / 용의 심근 / 9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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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극 순혈우월주의가에서 스큅의 취급이 그러하듯, 아버지 ‘클레어 러벳’ 역시 마법 발현이 끝내 나타나지못하고 제명되었다. 머글 사회에서 숨어살던 그를 우연찮게 마법사고 재난부 직원인 어머니가 마법사고에 휘말린 그를 도와주었고 그것을 연으로 그녀가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어릴적 마법사고로 인해 여읜상태. 고드릭 골짜기 끝자락에 위치한 오래된 집이 바로 그녀의 집이었다. 가시가 가득한 장미덤블이 무성히 자라 몰래 들어가긴 어렵다.
현재 그녀는 리키콜드런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3학년 방학부터는 그 집에 들어간 적이 없다.
2.러벳
러벳. 부동산 투기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극 순혈우월주의 가문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머글은 싫어도 돈은 좋다는 속물적인 생각에 머글 사회에서도 부유한 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이름이 들려왔던 가문. 아이를 얻는게 쉽지않아 이 성을 지닌 이들은 현저히 적으나 전부 슬리데린, 혹은 덤스트랭 출신으로 우수한 마법사를 배출해내는 가문으로 알려졌다.
현 가주는 여전히 ‘그레고리 러벳’, 차기 가주는 ‘윌리엄 러벳’으로 정해진 상태. 두분다 정정하시며 여전히 탐욕스럽고 오만한 사람. 그러나 그들은 그 누구도 질레타를 알지못할정도로 그녀와는 관계없는 이들이다.
그들과 달리 그녀는 반대로 언제나 러벳에 대한 소식을 얻기위해 매일같이 신문을 뒤진다. 남들이 뭐라하든 제가 '러벳'이란 건 바꿀 수없는 일이니 이만 자신의 '것'으로 수긍한 상태.
3. 교내생활
(1) 불운을 몰고 다니는 마녀
당연하게도 불운이 따라다니는 체질은 여전하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지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엔 꼭 비가 내렸다. 연애운도 지지리 없는데 그와중에 쉽게 사람의 말에 흔들리며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기질이 생겨 연애 경력은 처참하다. 주변이들은 어쩜 저렇게 질나쁜 사람만 쏙쏙 골라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 얼마전에 마법약 시험 당일날 사귀던 후배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질레타가 고른 사람은 믿고 거르란’ 말도 생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때문에 ‘못미덥고 그닥 존경받지 못하는 선배’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최근 키도 많이 안커 후배들에게 얕잡혀보일까봐 이만저만 고민이 많다.
(2) 악착같은 아이
매번 웃음거리가 되곤하나 마법 실력만큼은 남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렇게 악착같이 공부하는데 성적이 안좋으면 그것이 더 이상한 법.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을 때가 많고 코피를 흘리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갑작스런 이별통보로 충격을 받아 마법약 시험은 망쳤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만 성적이 부진한 상태.
성적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집념도 대단하다. 학생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반성문 대필이나 대신 벌청소를 해주며 돈을 버는 아이로 통한다. 졸업하면 바로 독립할거라나 뭐라나
(3) 선택과목은 머글연구와 산술점
“아가사, 정말 우리는 모두 똑같은 존재일까요?”
오래전 그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선택과목을 고를때 조금 고민을 했다. 공부를 하면 그들과 통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한 그녀답지않은 생각에 신청한 것이 ‘머글연구학’이었다.
확실함을 좋아하는 그녀가 숫자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는 '산술점'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4.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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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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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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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풍성한 옷: 보잘것 없는 외모를 늘 상 가리고 싶어하여 비싸고 화려한 옷을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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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과도, 사과꽃도, 사과나무도 좋아한다. 언젠가 사과나무가 있는 집에서 살겠단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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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그런 집에서 살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다.
3.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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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벌받을 것이 무서워 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절대 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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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 안그래도 곱슬거리는 머리가 더욱 곱슬곱슬해진다. 이런 날엔 마치 파란 먼지 뭉치가 걸어다니는 느낌이다. 두번째로 사귄 애인이 바람핀걸 목격한 날이기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