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남색의 머리
#하얀 은안
#사랑스러운 페이스…?
남색의 머리카락과 하얀색 은안을 제외하면 원래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스타일이 바뀌어서 왔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허리까지 닿았던 머리를 짧게 잘라버리곤 검은 매니큐어와 입술, 짙은 아이라인을 하고 나타났다. 망토 끝과 소매도 너덜너덜 해진 꽤나 반항적인 모습. 왼쪽 귀에는 많은 피어싱을 했는데,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벨라가 준 슬리데린 귀걸이다. 받은 뒤로부터는 꼬박꼬박 끼고 다닌다.



✦Puberty. 사춘기
#반항 #제정신이_아닌 #건들면_뭅니다
“그래… 호그와트 짱이 누구라고?”
4학년이 되고 나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거한 사춘기를 맞았다. 그녀의 주변인들은 뭐에 씌인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겉모습만 봐도 괜한 소리는 아니라는 게, 단정하게 정리했던 양갈래는 짧게 커트 쳐 헝클어진 모양새를 하고 눈가를 시커멓게 칠해놓은 것만 봐도 그렇다. 갈피를 잡지 못해 뻗친 머리카락이 도저히 종잡을 수 없어진 그녀의 성격과 닮았다. 또한 이리저리 친구들과 놀러 다녔던 과거와는 달리 채신머리없게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은 모양이 빠진다며 제자리에서만 음산하게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럴 때 그녀에게 뭐 하냐고 말을 걸어도 “...건들면 다쳐.”같은 말이나 하고 자빠진 것으로 보아 자신만의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한 듯하다. 조잘조잘 말이 많았던 전과 비교한다면 조용해졌다고-사실 그렇다기보단 말이 짧아졌다.- 볼 수도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이 돌아있어서 예의 주시해야 할 학생이다. 날이 갈수록 깽판 치는 솜씨도 남달라 건들면 문다는 팻말을 목에 걸어야 할 판이라고. 그렇지만 여전히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해 얌전한(?) 얼굴로 친구를 골려주곤 한다.
✦letter 편지
#협박 #깡패
“편지...안쓸거니... 그럴거니...”
여러모로 바뀐 그녀지만 본래의 성정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밀과 이야기에 집착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편지를 써달라고 하는 친구가 오길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회장에 앉아있는 친구의 반대편 의자를 쭉 빼 앉고, 편지지를 턱 내밀고는 지그시 쳐다보는 식이다. 겉모습만 봐도 맡겨놓은 것 내어놓으라는 깡패다.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편지를 맡겨도 얌전히 대필해 주지는 않는다. 편지 내용의 선동과 날조는 물론이며 이렇게 써달라고 고객이 요구함에도 ‘아니, 너는 이렇게 쓸 거야..’하고 마음대로 내용을 써갈기곤 한다. 물론 편지는 그대로 부쳐 올빼미를 날려보내는 바람에 빗자루를 타고 가 잡아와야 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Arbitrarily 제멋대로
나를 막을 수 있는건...이 하늘 아래 아무것도 없으니까.”
한층 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졌다. 전에는 순진한 척 애교라도 부렸지 이제는 사고를 쳐놓고도 배째라는 식으로 눈을 희번뜩 뜬다. 남의 눈치는 본 적도 없지만 이제는 뵈는 것도 없어졌다.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14세. 말도 짧아지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알 수 없는 소리들만 늘어놓는 탓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머릿속을 궁금해 했다. 그렇지만 정작 그녀는 아무 생각이 없기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놓고도 헬렐레하고 다닌다. 그저 그녀의 주변인들은 나중에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이불을 걷어찰 일들만 안 벌이기를 바랄뿐이다.-물론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도 자신을 부끄러워 하진 않겠지만…

Dog Woo(층층나무)|Dragon Heart(용의 심장) |11인치 |유연한
✦Dog Woo(층층나무): 층층나무 지팡이들은 변덕스럽고 장난기가 많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본성을 가진 이 지팡이는 그들의 짝이 항상 재미있는 일을 겪게 해주길 요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층층나무 지팡이에게 심각한 마법을 요청하였을 때 그것을 잘 해내지 못하리라 추측하면 안 된다. 층층나무 지팡이는 어려운 조건 하에서도 뛰어난 마법을 행할 수 있기로 유명하며, 적합하게 똑똑하고 뛰어난 마녀나 마법사와 짝이 될 경우 이 지팡이는 눈부신 황홀감을 선사할 수 있다. 많은 층층나무 지팡이들이 가진 재미있는 특징은 무언 마법 주문을 행하길 거부하며 오히려 시끄러운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Dragon Heart(용의 심금): 용의 심금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기 때문에 대담한 주문이 가능하다. 다른 종류보다 더 빨리 배우기도 한다. 지팡이의 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면 충성심도 바뀌어서 항상 현재의 주인과 가장 강력한 유대를 형성한다. 용의 지팡이는 어둠의 마법으로 바뀌기 가장 쉬운 지팡이이며, 세 가지 중심 중 가장 괴팍하다.
✦Detail: 층층나무 지팡이로 유연하고 탄력 있는 지팡이이다. 어둡다 못해 까맣게 보일 정도로 빛나는 남색의 도료가 광택이 나도록 발라져있다. 자연스럽게 굴곡져 고급스러워 보이는 형태. 가볍고 휘두르기 좋다.

Tilliot
“틸리엇은 변하지 않는다.”
가문 틸리엇. 여러 고위 관직을 배출한 유서 깊은 순혈 가문으로 가문 내 순혈 우월주의가 만연하다. 백여 년간 이어온 가문의 명맥 탓인지 전통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하여 ‘틸리엇가’라고 하면 ‘틸리엇은 변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자동적으로 떠오를 정도. 가풍은 ‘권위’를 중시하는 분위기로 가문 내에 체계적이고 엄격한 규칙이 있으나 파베이바는 이것을 ‘따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문 휘하에 사설 올빼미 우체국이 있다. 이를 위해 순서가 오지 않은 올빼미들을 관리하는 숲이 있는데, 그곳에서 올빼미들을 방목해서 키운다고 한다. 고즈넉한 별장도 마련되어 있어 방학이 되면 파베이바가 자주 놀러 가는 곳 중 하나.
✦Family
-현 가주(부): 달리온 틸리엇
-모: 안수아나 라로벤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는 가풍답게 그녀와 부모 사이의 관계도 꽤나 딱딱한 편이다. 그러나 파베이바가 아직 어리니 남자 형제들에게 잘 돌봐달라는 언질은 주는듯하다.
-형제들
위로 1명, 아래로 2명의 남자형제들이 있다. 방계가 많아 사촌들이 많은 편이다. 가족의 대부분은 슬리데린 출신이고, 가끔 그리핀도르 출신이 있으나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하다. 장남은 가문 휘하 사설 우체국의 국장 자리를 맡고있다.
-파베이바 틸리엇
미래에 가문의 일을 물려받기 전, 오빠의 밑에서 조금씩 일을 배우는 중이었다. 지금의 파베이바는 사춘기를 맞아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 바람에 일을 배우는 것은 잠정적으로 쉬고 있다.
✦Birth
10.14
-탄생석: 오팔.Opal-희망,순결
-탄생화: 마르멜로.Quince-유혹
✦Like
장난,이야기,비밀,이 몸을 즐겁게 하는 것들
✦Unlike
나를 둘러싸고 억압하는 이 모든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