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 언제나 근면 성실? / 잘 보살피는 / 걱정을 사서 함. ]
언제나 변함없이 근면 성실한 선배의 모습을 실천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실용적인 것들을 찾아보는 것은 물론, 공부도 수업도 빠뜨린 적 없이 성실히 해내 교수님의 칭찬과 후배들의 지지를 받는다. 물론 아주 가끔은 창밖을 보며 멍 때리거나 무료함을 느끼듯 애꿎은 책 모서리만 접어댈 때도 있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여태 알고 있던 카터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갑자기 기억이 돌아왔다고 해서 남 돌보던 그 습관이 어디 가겠는가. 심해졌으면 더 심해졌지 덜하진 않았다. 뒤숭숭한 학교 분위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변을 관찰하는 편. 예상했겠지만 남이 괴롭힘 당하는 건 죽어도 못 보는 성격이라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편이다.
안 해도 될 걱정을 자주 하고 남 일에 관심이 많아 항상 상대방보다 깊게 생각한다. 그 탓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게 대화의 절반을 차지한다. 나쁘게 말하자면 오지랖이 넓은 거라 아마 몇몇은 이 행동에 질리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물론, 무관심보다 관심이 낫다고 생각하는 그는 질린다는 말을 들어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서양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털 / 11.6 인치
유연성이 없어 단단하고 부러지기 쉽다. 장식하나 없이 단조로운 디자인.

[5-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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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성적으로 훌륭히 O.W.L. 을 마치고 6학년 때부터 연금술을 수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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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못 피니 사탕을 늘 입에 달고 산다. 이제는 사탕에 중독된 거 같아 큰일이라며 나날히 고민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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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한 번 다치면 잘 낫지않아 긴 시간을 연고에, 반창고를 달고 살기 시작했지만 이렇다할 큰 상처는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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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이라는 이유로 은근한 무시와 질시를 받은 적이 있으나 전부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본인이 아닌 남을 향해 하는 것은 못 참아서 말싸움으로 번진 적이 있다. 그때 쓴 반성문은 카터 치고 꽤 반항적인 내용이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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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때부터 장갑을 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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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빠짐없이 모두에게 답장했으며 초대에도 기꺼이 응했다. 변함없이 이렇다할 큰 사건사고가 없었다.
[카터/C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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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1월 14일, A형, 궁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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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썹 위, 입술 아래에 점이 하나씩 있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피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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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애완동물은 없음. 분명 없다. 방금까지는 없었다. 그 토끼 키우는 거야? . 네? 와악! 뭐야 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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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이제 다 아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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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 생선, 안경에 뭔가 묻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