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 어울리기 좋아하는 | 따라쟁이 ]
" 도와주신다고요? 괜찮아요~ "
아가사는 어릴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가족과 병원 사람들을 제외하면 사람을 만난 경험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덕분에 이곳에서 낯을 가리지 않을지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이런저런 걱정들을 들었지만, 그와 반대로 아가사는 이곳에 너무 잘 적응해서 탈이었다! 수많은 사람과 또래 친구들. 아가사는 이들을 보며 설레는 마음이 앞설 뿐이었다. 그들과 어울리고 싶고 그들이 하는 것은 그 무엇이든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가 흥미로운 행동을 하는 이가 있으면 은근슬쩍 옆에 끼거나 행동을 곧잘 따라 하곤 했다.
[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 기대하는 | 쉬운 ]
" 혼자하고 싶어요. "
병원과 집만을 다닌 터라 경험이 적어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아 한다. 수업 시간을 칼같이 지키며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수업은 며칠 전부터 기대에 부풀어 그것에 대해 조잘조잘 떠들곤 했는데 근래들어 상태가 좋지 않아 수업에 빠지기 일수였다. 덕분에 풀죽어있는 날이 많았지만 이것역시 평소와 같이 조금만 어울려준다면 금방 풀렸다.


오리나무 / 용의 심금 / 12inch

[Agatha Hill Israfil]
1970년 5월 5일
탄생화: 은방울꽃
탄생석: 에메랄드
- 그녀와 가까운 사람들은 주로 '힐'이라는 미들네임을 부른다.
- 좋아하는 것은 동화와 대화, 달콤한 차 마시기. 싫어하는 것은 설탕과 꿀을 한 스푼도 넣어주지 않은 생강차다.
-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약해 병치레가 일상이었다. 좋아진 편이라 하지만 가끔씩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병동 신세를 지곤 한다.
- 호그와트에 올 때 집에서 미리 만들어온 약들과 약을 먹고 나서 쓴맛을 감춰줄 사탕을 잔뜩 들고 왔다.
- 3학년부터 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틈만 나면 코에서 피를 쏟았고 창백해지기 일쑤였다. 지난번 독감으로 앓은 뒤 생긴 증상이라던데, 4학년이 된 시점까지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 최근엔 아가사가 전염병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 덕분일까, 혼자 다니는 모습을 더러 볼 수 있다.
[Israfil]
- 오래전부터 순수한 마법사 혈통을 이어온 의학 가문. 마법 세계에서 의학을 연구한 시간만큼 인지도가 상당하다.
- 인지도 있는 의학 가문인 만큼 그들의 이름을 내건 병원은 늘 사람으로 가득했다.
- 병원의 의사들은 전부 이스라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 뿐이다.
[가족]
- 가주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그리고 아가사. 외동인 아가사는 형제 없이 혼자 자랐다.
- 많은 친척과 사촌들이 있지만 가문의 특성만큼 대다수 인물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바쁜 가족들 사이에 묘한 벽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사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
[Charlie]
- 살이 매우 많이 찐 수컷 오리 찰리.
- 입학 전 무리에서 동떨어져 지내는 찰리를 아가사가 발견해 보살펴주고 있다.
- 보살핌을 받은 찰리를 당연스럽게 아가사를 따르게 되었다.
- 언제나 위풍당당 자신이 뭐든 할 수 있는 오리라 믿고 있다.
- 어느 날 모자를 선물 받고 나서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꼬박꼬박 모자를 쓰고 다닌다. 마음에 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