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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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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이 드러나는 짧은 단발머리에 나름 화려한 인상이라곤 하지만

색이 빠진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그녀의 인상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햇빛을 받지 않은 것 같은 피부는 희고 주근깨 하나 없었으며 만지면 서늘함이 맴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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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 사교성 좋은 | 외로운? ]

“제가 도와줄까요?”

 

아가사를 한마디로 표현해 보라고 하면 대부분 같은 답을 내놓았다. 다정한 사람. 타인에게 쉽게 정을 내주고 먼저 손 내미는 사람.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다가서는 모습은 사교성마저 좋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람을 좋아해서 다가서는 것도 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들 사이에 어울리고 함께 활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도 그럴게 날 때부터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렸을 때는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다면 다른 이와 붙어있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 중 기본 교육의 목적으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다른 이와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짐으로써 그에 즐거움을 느끼고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 자립심이 강한 |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

“저요? 저는 괜찮아요. 혼자 할 수 있어요.”

 

타인과 함께하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함께 하기이다. 그녀는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내고 싶어 했으며 가끔씩 타인에게서 돌아오는 호의를 거절할 때가 있었다. 물론 나쁜 의도는 아니다.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여러 도움을 받으며 자란 아가사는 자신이 스스로 해내는 것 자체를 기회라 생각했다. 그녀는 이상하게도 운이 없다는 평을 많이 듣곤 하였기에, 지금 기회가 없어지면 다음 기회는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었다. 누군가는 핑계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녀는 노력하고 싶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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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 용의 심금 / 12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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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a Hill Israfil]

1970년 5월 5일

탄생화: 은방울꽃

탄생석: 에메랄드

- 그녀와 가까운 사람들은 주로 '힐'이라는 미들네임을 부른다.

- 좋아하는 것은 동화, 가벼운 대화와 따뜻한 차 마시기, 싫어하는 것은, 글쎄. 그녀가 싫어하는 것은 찾기 힘들 것이다.

- 동화 작가답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상상할 때가 많다. 그녀가 상상하는 이야기의 모든 엔딩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약해 병치레가 일상이었다. 덕분에 학교에 다닐 땐 좋지 못한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졸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이야기였다.

- 현재는 몸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지 꽤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 주머니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약품을 잔뜩 챙겨왔다.


 

[Israfil]

- 오래전부터 순수한 마법사 혈통을 이어온 의학 가문. 마법 세계에서 의학을 연구한 시간만큼 인지도가 상당하다.

- 인지도 있는 의학 가문인 만큼 그들의 이름을 내건 병원은 늘 사람으로 가득했다.

- 병원의 의사들은 전부 이스라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 뿐이었지만 마법사 실종 사건 이후로는 종종 다른 이름의 의사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

- 가주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그리고 아가사. 외동인 아가사는 형제 없이 혼자 자랐다.

- 많은 친척과 사촌들이 있지만 가문의 특성만큼 대다수 인물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바쁜 가족들 사이에 묘한 벽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사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


 

[Charlie]

- 꽤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수컷 오리 찰리.

- 아가사와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 무게가 상당하지만 자기가 무거운지도 모르고 사람 위를 이리저리 지나다닐 때가 있다.

- 이곳에 오기 전 찰리를 집에 두고 오려고 했지만 어떻게든 쫓아오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데려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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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았던 아가사는 학교에 가는 것부터 집안에서 큰 화젯거리였다. 그곳에 가서 적응할 수 있겠느냐 도움은 필요 없겠느냐 이런저런 말을 듣곤 했지만 전부 시답지 않은 소리로 만들었다.

11살, 호그와트 후플푸프 기숙사로 들어가면서 아가사의 컨디션은 오히려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여러 사람과 만나면서 웃을 수 있었고 큰 병치레 없이 원활한 생활을 보냈다. 심지여 기대도 안 했던 성적까지 따오게 되면서 집안의 걱정을 덜어냈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일이 너무 잘 풀렸던 탓일까, 그녀가 14살이 되던 해에 한 가지 소문에 휩싸이게 되었다.

평소처럼 수업을 듣던 아가사는 수업 도중 과량의 코피를 쏟았고 교수님의 조치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동으로 갔었다. 이를 지켜본 학생들 사이에서 그녀의 병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둘씩 쏟아져 나왔다. 작은 이야기는 살이 붙고 붙어 혹시 그녀에게 전염병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허무맹랑한 소문으로 이어졌다. 이 소문을 믿었던 이들 탓에 아가사를 피하는 이들이 생겨났지만 그녀는 이 소문이 헛된 소리일뿐더러 소문을 믿었던 이들은 알아서 그녀를 피했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난 뒤, 그녀의 소식은 아주 간간이 이어졌다. 그리고 실종사건이 일어났을 때쯤, 그녀는 동화 작가로 데뷔했었고, 이 일을 해결하려고 모였을 때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이곳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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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짭(?) 병동 메이트

체이스 C. 크로우포드

몸이 약했던 아가사는 평소처럼 병동 신세를 지는 중이었다. 둘은 다른 기숙사지만 병동에서는 자주 마주쳤으니 아가사가 체이스와 친해지는 것은 금방이었다. 가끔 체이스가 자신을 핑계로 병동에 오는 것 같지만... 뭐, 일단 찾아와주는 것 자체로 감사할뿐더러 가까워질 수 있게 발전시켜줬으니 만족한다고 한다. 그쯤부터는 노닥거리는 걸 넘어 제대로 듣지 못했던 점술과 산술점을 체이스가 보충 과외를 해주게 되었다. 알뜰살뜰 알려주는 모습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듣고 과제까지 빼먹지 않았다. 졸업 후에도 연락을 뜨문뜨문 이어나갔으니 여전히 어색함은 없다. 그 친밀감이 증거처럼 아가사의 책장에는 그때 공부한 낡은 노트가 꽂혀있다.

선의의 우정! 봉사활동 친구

듀크 S. 클라크

둘은 재학시절부터 사이좋은 기숙사 친구로, 함께 온실에서 교수님을 돕거나 어린 후배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하곤 했다. 아가사의 건강 악화로 흉흉한 소문이 돌 때도 듀크는 꿋꿋이 아가사 곁을 지켰으며 온순한 성향이 잘 맞아서인지 방학 중에도 종종 집으로 놀러 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곤 했던 모양이다. 성인이 된 후에도 드문드문 연락을 이어왔지만, 이번 탐사대 합류를 통해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는데….

스트레칭을 생활화합시다!

프리모 M. 칼마토

학창 시절 같은 기숙사로 배정된 두 사람이 말을 트게 된 것은 다른 것도 아닌 스트레칭이었다. 습관처럼 몸을 풀고 있는 프리모에게 흥미를 느낀 아가사가 그 모습을 따라 하게 되었고 낯을 가리던 프리모는 처음부터 선 듯 뻣뻣한 아가사에게 말을 시키진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칭 방법과 요령을 알려주게 되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었을까 둘은 조금씩 더 가까워졌고 졸업 후에도 종종 연락을 이어가며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함께 만들었던 동화

바네사 M. 영

동화 속 한 페이지를 위해 자신이 모은 보물들을 보여주는 바네사의 모습이 아가사에게는 커다란 행복이었다. 어느 날 바네사가 자신을 힐이라 부르고 바네사를 미아라고 불러주었을 때 동화 같은 일이라며 좋아했다. 아가사는 언젠가 바네사와 함께한 시간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 것을 상상했다.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기 위해.

아가사는 취객을 버리지 않는다

모르타 D. 에스칼루스

학창시절 클래스메이트로 서로 얼굴정도 아는사이 딱 그쯤이었다. 쉽게 잊힐 수 있는 사이, 그런데 이상하게 인연이 끊어지지는 않았던건 기억을 더듬었을때 서로를 떠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모르타는 하루 재워달라며, 책을 읽어 달라며 종종 찾아왔었고 아가사는 그 모습이 흥미롭기도, 재미있기도 해서 늘 모르타를 받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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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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