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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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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갈색의 머리, 물빛 눈동자. 끝이 밖으로 휘는 곱슬머리는 짧게 잘라 단정하게 정리했다.

풍성한 속눈썹이 눈에 띄는 예쁘장한 얼굴이다.

교복은 전부 갖추어 입었다. 니트는 살짝 품이 커 보이고, 교복 바지는 기장이 살짝 짧은 듯하다. 취향이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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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 자아도취 | 긍정적인

호세 알타이스는 퍽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났다. 언제나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으며 덕분에 여유로움을 풍기는 어린아이가 단순히 타고난 기질만으로 그런 성정을 가지게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니 말이다. 스스로에게 가진 자신감이 대단하다 보니, 호세 알타이스의 침울한 모습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여기까지만 듣는다면 그저 정신이 건강한 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성격에도 결점은 있었다. 바로 그의 자기애는 누구도 못 말릴 정도라는 것! 호세 알타이스는 누구의 앞에서든 겸손을 모르고 본인의 자랑을 해댔다. 본인은 불세출의 천재이자 절세의 미모를 가진 미소년이며, 장차 알타이스의 경영자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곤 했으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넌더리가 날 정도.

 

사교적인 | 기억력 좋은 | 다정한?

불세출의 천재이자 절세의 미모를 가진 미소년이란 말은 과장이긴 해도 결코 거짓은 아니었다. 호세 알타이스는 유독 기억력이 뛰어나 한 번 본 것은 모두 외우곤 했으며, 그 덕에 학문에 관한 대부분의 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억력은 비단 학업에서만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아무에게나 곧잘 말을 붙이고 다녔는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들었던 사소한 이야기들 또한 전부 기억했다. 그 점 때문에 다정하고 섬세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쉬웠으나…, 기실 호세 알타이스는 악의도 호의도 없이 사람을 대하는 인간이라, 천성이 다정하지는 않았다.

 

자존심 센 | 어쨌든 어린아이

어쨌건 느긋함을 타고난 인간인지라 일견 어른스럽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애는 애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무슨 말을 들어도 네 말도 맞다는 투로 일관했으나 유독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들으면 쉽게 발끈했다. 자존심이 긁혔을 때에는 당황한 탓인지 받아치는 말로도 꼭 유치한 것을 내놓기 일쑤였다. 천재니 뭐니, 열심히 떠들고 다녀 봤자 이런 점을 보면 영락없는 어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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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용의 심금/11¼인치

 

손잡이 부분에 검은 가죽이 덧대어진 회갈색의 지팡이. 별다른 세공을 하지 않아 수수하게 생겼다. 지팡이 가게에서 세 번째로 쥐어본 것인데, 이 지팡이는 유독 자신과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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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Jose

10월 29일생, 전갈자리. 탄생화는 해당화.

별다른 애칭 없이 주로 이름으로 불린다.

 

01. Altyce

- 알타이스, 책을 좋아하는 마법사라면 한 번쯤은 마주쳤을 이름.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가업이랄 것도, 인지도도 없는 평범한 마법사 집안이었지만, 증조부가 알타이스의 이름으로 출판사를 창립한 이후로는 계속해서 출판업을 이어오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는 아버지가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있다.

 

02. Family

- 아버지, 새어머니, 한 살 차이 나는 여동생으로 이루어진 네 식구. 친모는 호세 알타이스가 아직 어렸을 적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 어렸을 때라 친모의 얼굴을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 그리고 몇 년 후 아버지와 재혼한 머글 여성이 바로 지금의 새어머니이다. 동생은 아버지와 재혼하기 전부터 새어머니가 데리고 있던 딸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머글.

- 사연이 있어 보일 법도 한 집안이지만, 가족끼리의 사이는 화목하다.

 

03. LIKE/DISLIKE

- 출판사 집안 자제답게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호세 알타이스에게 책은 지식의 원천이자 누구보다 친한 친구였다. 그러니 모르는 것이 생기면 뭐든 책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 책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잘 읽으나, 마음에 드는 것은 유독 닳고 닳을 때까지 몇 번씩이나 읽는 버릇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도서관.

- 그럼에도 혼자 어딘가에 박혀 있기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겨 했다. 

- 간식거리에 욕심 내는 편은 아니지만, 가리는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기는 한다.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초콜릿 종류쯤 되겠다.

- 몸을 움직이는 일은 싫어한다. 이유는 그냥 귀찮아서. 운동 신경 자체는 평범한 축에 속한다.

 

 04. ETC.

- 타인을 칭할때는 너, 상대방의 이름. 그리고 자신을 칭할 때는 나, 이 몸, 이 호세 님, 호세 알타이스 님, 세계 최고의 천재 미소년 … 여튼 제 자랑을 할 수 있는 호칭이라면 뭐든 붙인다.

- 나긋한 목소리에서는 제법 소년 티가 난다. 또박또박한 발음이 특징.

- 늦은 밤까지 몰두해서 책을 읽는 일이 잦은 탓인지, 시력이 썩 좋진 않은 듯하다. 가끔 멀리 있는 것을 봐야 할 때면 눈을 찌푸리기도 했다.

- 어린아이답지 않게 글씨체가 단정하다. 글씨체마저도 완벽하고 싶은 마음에 꽤 공들여 연습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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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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