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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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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께까지 늘어진 검은 머리. 중간중간 눈색과 엇비슷한 푸른 가닥이 보인다. 방학 때 하고 다녔던 남색의 빛깔이 남은 듯.

얼굴과 손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상처들이 있으며 위치는 그때 그때 바뀌곤 한다.

이는 성정에 비해 차가워보이는 인상을 더 차가워보이게 하지만, 본인은 별 생각이 없는듯.

 

대충 걸친다는 느낌만 드는 차림새의 교복. 화려한 차림새를 즐기지는 않지만 결코 단정하지 않다. 귀에는 몇 년간 차고 다니는 녹색의 귀걸이. 그리고 오른손 검지에는 늘 차고다니는 금빛의 반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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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적 선함 / 간헐적 침몰 / 기반 다진 자존심

 그는 참 여전한 사람이었다. 성실하고, 어울리지 않게 윤리관에 팍팍했으며 무엇이든 오래 잡고 있는 경우가 잦았다. 다만 태생적으로 선하다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어 굳이 따지자면 선한 쪽이라 해도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란 느낌이 크게 들었다. 본인도 이에 대해선 잘 알고 있는듯. 또한 몇 년 사이 주기적으로 사람이 수면에 가라앉듯이 어두워질 때가 있었는데, 사람들 사이에선 아주 드물게 보이는 모습이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아는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 그럼에도 여전히 자존심 하나는 더럽게 강한, 타협따위 모르는 인간이었기에 분위기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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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 용의 심금 / 12.5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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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 사무엘

  1. 언제 어디서나 흔하게 다섯 명쯤은 거뜬히 볼 수 있는 이름. 애칭은 샘, 새미, 엘. 무엇이든지 부르는대로.

  2.  사-무엘이든 새-뮤얼이든 대충 알아듣기만 하면 된다는 것인지 어떻게 부르든 상관하지 않는다. 

  3. 언뜻 들어서는 그녀가 갖기에 특이한 이름일 수 있겠지만, 본인은 이름에 대한 불만이 딱히 없는 듯 하다.


 

  II. 망각마법

  1.  망각은 신의 축복이며 우리의 손으로 자행되는 마법이라. “엄마가 해준 말이이었지.”

  2. 망각 마법에 대한 이론을 꾸준히 재학습 중이다. 지나칠 정도로 익숙한 마법이긴 하지만, 당장은 쓸 일이 없으니 감이 녹슬지 않게 이론적으로라도 눈에 계속 익히는 듯.

  3. 성적은 꽤 준수해졌다. 다시 마법부에 바로 들어갈 거란 말이 허언이 아닌듯 도서관에서, 혹은 빈 복도의 창가에서도 걸터 앉아 책을 뒤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 아는 거여도 작은 실수가 취업과 백수를 가른다나 뭐라나.



 

   III.  특이한 관계?

  1. 5학년 이후로 마치 연례행사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순서대로 그리핀도르의 선배, 슬리데린의 후배, 그리고 래번클로의 후배까지. 세 명 모두 길어도 반년을 넘지 못 했고, 매번 과격한 헤어짐을 겪곤 했다. 사람을 만나지 않는 공백기가 짧은 건 아니었지만 매번 비슷한 유형의 사람만 만나는 것도 신기한 일이라고 평가되는 편. 

  2.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것을 꺼리는 성정이지만, 만났던 애인들에게는 예외인지 싸울 때마다 상상 이상으로 과격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 탓에 작은 상처들을 늘 달고 다니곤 했는데, 이번 상대였던 에릭 터커 또한 마찬가지. 본인 말론 방학 때 헤어졌다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대가 그리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는데도 늘 그러한 과정에 그러한 끝을 맺었다.

  3. 사람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지속되다 보니 친한 이들 사이에선 알음알음 알려진 사실이다. 본인은 귀찮은건지 정확한 해명을 딱히 하지 않았지만.



 

   IV . 그 외

  1. 생일은 11월 24일. 이제 친구들과 보내는 생일의 재미를 알았다. 굳이 집에서 생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더라도 크게 만족하는듯. 그럼에도 간혹 자신의 생일을 잊곤 한다. 

  2. 리드, 라는 성을 들어보았을 이도 있을 것이다. 족보를 한참을 올라가고 올라가도 마법사뿐인 가문이었으니. 특별히 대단한 걸 한 인물은 없었으나 사무엘의 부모님은 모두 마법부에서 근무한다. 아는 이가 꽤 있는 것이 이상치 않다. 어머니는 사고 재난부 소속 망각술사,  아버지는 위즌가모트 소속 심문관이라고 그 외에도 친인척들이 꽤나 많으며 찾아보면 사무엘의 부모님을 포함하여 거의 대부분 마법사 세계에서 재직 중이다.

  3. 품에 담배갑을 늘 넣고다닌다. 나이가 차지 않아 지금까지 피우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손이 허전할 때 쥐고 있을 게 필요했던듯. 더이상 사탕으로는 만족되지 않았던 건지 꾸준히 몰래 들고 다녔다. 그리 고급 담배는 아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4. 주기적으로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 날이 보이긴 하나 기본적으로 돌아오기 전의 유약한 모습보다는 평소의 분위기에 가깝다. 다만 이전 같았다면 불 같이 화를 냈을 혈통 차별 문제에 관해선 거의 입을 열지 않으며 눈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 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날이 늘었다. 

  5. 여전히 이미지는 거진 한량-또는 망나니-에 가깝다. 다만 동급생을 제외하고는 잘 충돌하지 않아서 선후배에겐 무난한 평판을 가지고 있는듯. 요즘은 대부분 도서관이나 기숙사 내에 있을 때가 많아 두문불출한다는 느낌이 종종 드는 것 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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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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