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ta-adult2 | Caligo

마법 사회에 재앙이 들이닥쳤다.

마법사들이여, 안개를 조심하라.

한 쪽 머리를 내리고 다니는 것은 어머니의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서.

가위를 들고 다니는 버릇 또한 여전하며, 친구들이 준 악세서리 모두를 하고 다닌다. 목에는 올빼미를 부르기 위한, 사파이어가 박힌 은색 휘슬이 하나 걸려 있다.

벨벳 원단의 언밸런스 드레스 안에는 마찬가지로 가죽 재질의 언밸런스 바지를 조합해 입고 다닌다. 치마가 불편할 땐 걷어서 고정해 두는 듯.

곁에 다가가면 항상 싱그러운 풀내음이 나곤 한다.

✦ 여전한 사디스트

- 여전히, 좀 그렇거든. 싫어?

모르타의 얼렁뚱땅 '어디 한 번 괴로워 봐...'는 영원했다. 여전히 남들을 괴롭히길 서슴지 않는 못된 버릇은 여전했으며, 자신이 모든 일을 주도해야 하는 듯한 버릇도 남아 있다. 호그와트 내에서도 기숙사 점수를 깎거나 과제를 폭탄처럼 내주는 1등 공신인 듯. 특히 순혈주의가 가득한 슬리데린 학생들에게 야박하게 구는 탓에 슬리데린 내에서의 평판은 상하를 넘나들고 있다. 그렇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본인도 휘말리고 있는 일이 잦아 도로묵일 때가 많다.

✦ 연결고리

- 내가 멈출 거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해 주었으면 해. 모르타가 제법 자주, 그리고 진지하게 하는 말이었다. 조금 더 적극적이고, 조금 더 활발하고, 조금 더 다정해졌다. 내가 이 세계를 사랑하게 된 건 너희들 덕분인걸. 너희가 나를 이끌어 줬어. 그러니까, 나는 영원히 이 커다란 세계를 좀 더 이어나가 볼게. 언제까지나 함께 해 주었으면 해,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 영원히 빛날 긍지

- 내가 이루려는 게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

빛바래고 녹슬어 무너지던 긍지는 이제는 자기 자신 그 자체를 빛낸다. 모르타는 그로써 과거와 단절했고, 이제는 명확히 자신의 소원과 야망을 알고 있다. 그러니 그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영원히 빛날 슬리데린으로서, 모르타는 오늘도 한 발짝 나아가기로 했다.

✦ 운명의 개척자

- 운명은 스스로가 정하는 거야.

가야 한다고 여겼던 길에서 완벽히 벗어나 발 닿는 대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손에 쥐고. 숙명과도 같았던 길을 벗어나 걷는 것은 어쩌면 자유와도 같다. 절대로 풀리지 않아 끊어내어야만 할 것 같던 엉킨 실타래는 이제 풀려 있다. 앞으로의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해.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무의미한 망상이라고 할지라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아... 회귀 후 그녀의 삶을 이끄는 것은, 이제는 그녀 자신이다.

[ 사시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

✦ 사시나무 | 사시나무 지팡이를 지닌 마법사들은 강한 마음과 결단력을 지니며 탐색과 새로운 질서에 끌린다. 혁명가를 위해 준비된 지팡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은 뛰어난 결투가로 활약하곤 한다.

✦ 유니콘의 털 | 유니콘의 털을 재료로 하는 지팡이들은 어둠의 마법으로 돌아서기 어렵다.

✦ 기타사항 | 오빠와의 결투 중 지팡이가 오작동해 망가져 버렸다. 그 후 새로 구매한 지팡이로, 다시 가게에 갔을 때 주인은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 이렇게 길고 부드러운 느낌의 지팡이를 그녀에게 건네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한 듯.

✦ 외형 | 백색의,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지팡이. 악세서리가 많이 달려 있다.

01 모르타 D. 에스칼루스

✦ BIRTH | 08. 26

✦ FLOWER 하이포시스오리어 | JEWEL 터콰이즈 블루

✦ LIKE | 사랑하는 친구들, 애칭, 독한 술, 동물들, 그러나 앞으로도 남이 좀 괴로우면 좋을 것이다.

✦ 케르베로스 | 나이에도 불구하고 씩씩한 고양이. 모르타와 함께 건강해졌다. 앞으로도 오래 살자!

✦ 실비 | 파베이바가 보내준 파비 색 올빼미. 아직도 휘파람은 못 불어서 휘슬로 부르곤 한다. 단순히 실비라고 불러도 온다는 듯.

✦ 에스칼루스의 가주. 오빠와 겨루어 가주권을 따내었으며, 반발하는 방계 인원도 상당수 되나 모르타를 필두로 친머글주의에 가까운 사상을 지니게 되었다. 오빠인 데키마 또한 모르타의 보좌역을 맡기로 했다는 듯.

✦ 노나 에스칼루스 | 이제 첫 생일이 좀 지난 여아로, 머글 보육원에서 입양한 머글본. 머글인 친부모 모두 마법을 쓰는 아이를 불길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최근 엄마라고 불러주기 시작했단다.

✦ 예전에 받았던 산사나무 묘목은 이제 모르타의 키를 훌쩍 뛰어넘었다. 굉장히 아끼는지 개학일에 맞춰 교실에 옮겨 놓고 방학일에 다시 본가로 가져간다고. 덕택에 모르타의 교실에는 제법 풀내음이 난다.

✦ 본인의 교수실, 그리고 본가의 작은 정원에는 항상 마르멜로와 노란 별수선이 피어 있다. 굉장히 아끼는지 항상 가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른 교수나 정원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02 졸업 후

집에 끌려들어갔다. 이후 오빠와 결투를 통해 가주권을 얻어내어 세력을 불려갔으며, 약혼자에게는 본인의 기억 얘기를 해 주고 파혼한 듯. 만날 수 있다면 모든 친구들을 만나려고 했으며, 마법 세계와 머글 세계 모두에 집이 생겼다. 이후 윈즈 교수의 후임으로 취직, 머글 보육원에서 노나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 아이에게는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 자유를 주고 싶다고 자주 얘기하곤 한다.

03 호그와트

✦ 담당과목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오에 대한 속죄, 그리고 최전방에서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과목의 교수가 된 듯. 여담이지만, 윈즈 교수를 걷어차고 임용이 된 것 같다. 아~ 그 새끼.... 뒤통수 잘~ 갈겼다...

✦ 결투 클럽 및 어둠의 마법 방어술 단련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완전한 실전파로, 꽤 독하고 점수도 짜게 준다는 듯. 특히 슬리데린에게...

✦ 취미 |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퀴디치 관람하기(경기 또한 선호), 복불복 코코아 타기, 검은 호수에서 대왕오징어 그리워하기, 머글 세계에서 (빌딩 대신) 작은 이층집을 하나 구매했다. 정통 사교 댄스보단 자유롭게 추는 걸 선호.

✦ 습관 | 오전에 운동하는 것, 화가 날 때면 심호흡하고 명상하며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 신경질 날 때면 가볍게 몸을 움직여 춤을 춰 보는 것, 지팡이와 교감하기, 디핀도 갈고닦기

✦ 귀여운 그림은 본인이 수업하는 교실에 자리잡았다. 학생들이 물으면 '세계 최고의 화백이 그린 그림'이라고 대답한단다.

✦ 오르골을 들으며 잠든다.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곡은 Jesus bleibet meine Freude.

04 유스티티아 피데스 Justitia Fides

가주가 되고 나서 곧바로 단체에 들어갔으며, 현재 오빠와 새언니 및 에스칼루스의 (과반수 이상의) 방계 인원, 그리고 전 약혼자가 함께 유스티티아 피데스에 속해 있다. 모르타의 설득과 노력으로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듯.

노부스 데우스에 속해 있는 친구들에게도 여전히 세 번째, 네 번째, 수십 번, 수백 번째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여겼다.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 그리고 돌아오고자 할 때면 언제든 돌아와.

나는 언제나 너희를 기다리고 있을게.